모가면에 소재한 ‘성지축산’이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한 농장으로 선정됐다.

성지축산(대표 이범호)은 돼지2,50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달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받았다.

2012년에 도입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축산농가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인증서를 받는 농장은 해당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65개의 농가가 이 인증을 받았다. 이 가운데 62개 농가는 산란계 농장이며, 돼지사육농장은 단 3개소에 불과하다. 그 만큼 돼지농장에서는 이 인증서를 받기가 까다롭다.

성지축산 관계자는 “동물 복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꾸준히 사육 환경 개선에 투자해 오고 있다”며, “전국에서 3번째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양돈농가의 자부심을 갖고 동물 복지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