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농어촌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희망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희망택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운행된다. 운행은 버스 승강장으로부터 마을회관이 600m이상 떨어진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에 준하는 1인당 1,200원만 내면되며, 이럴 경우 해당마을에서 인근 생활근거지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희망택시가 운행되는 마을은 장호원읍 오남2리, 부발읍 고백1리를 비롯하여 설성 지역 6개 마을 그리고 진리1통 등 총 9개 마을이다. 수혜 주민은 약 9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희망택시를 희망하는 주민은 이천시 브랜드 통합콜센터를 통하여 1일 3회 택시를 콜 요청할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먼 거리를 걸어 다녀야만 했던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이번 희망택시 운행으로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에는 9개 마을을 대상으로 우선 운행 후 주민들의 이용 빈도와 예산 등을 고려하여 운행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