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를 입은 네팔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학교 학생들이 자신과 같은 학생들을 돕기 위해 직접 홍보포스터를 만들고 일일매점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천 효양중학교(교장 신현명)는 대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네팔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학생자치회 주도아래 학부모회, 교사 등 학교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일일매점을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효양중학교 일러스트 동아리학생들이 일일매점과 네팔 학생돕기 포스터를 제작해 홍보하는 한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닭꼬치와 과자, 음료수 등을 판매하는 일일매점을 운영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네팔에 누푸리 지역에 위치한 학교( Nubri Ghap School)에 직접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효양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은 일일매점의 수익금 뿐만아니라 네팔 학생 돕기를 위한 성금을 별도로 모아 직접 전달키로 하는 한편 한국의 효양중학교 학생들이 네팔 누푸리 학교 학생들에게 전하는 희망메세지를 전달키로 했다.

특히 효양중학교는 네팔 지진피해를 학생들에게 알리고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네팔 지진피해 사진을 전시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효양중학교 신현명 교장은 “농촌지역에 위치한 작은 학교지만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네팔 학생들을 위해 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휴머니즘을 발휘하여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다”면서 “이번에 모아진 성금과 수익금은 네팔 누푸리(Nubri) 지역에 있는 학교(Ghap School)에 전달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