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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이천

이백상 기자l승인2015.05.22l수정2015.05.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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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조합장, 선거법 위반 ‘재선거’ 소문 파다

일부 지방의원·공직사회 사법조사 ‘불안 불안’

 

국민생활대축전 성공개최에 따른 기쁨도 잠시, 이천사회가 몹시 뒤숭숭하다.

일단 지도자층을 둘러싼 여러 소문들 탓이다. 주로 사실에 근거한 소문이지만 다소 포장된 내용도 적지 않아 보인다.  

우선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당선된 조합장들이 좌불안석이다.

모 농협 조합장은 주민들에게 굴비를 돌린 것이 불거져 선거법위반에 의한 재선거를 치르게 될지 모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실제로 이 조합장은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재선거를 논하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농협 조합장도 선거법 위반혐의 문제로 사법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당선 후 특정단체에 유니폼을 기증했다는 의혹이 선관위에 접수돼 해당기관이 사실 확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자 해당 농협 일부 직원들은 어떻게 될지 모를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자 업무의 파행을 우려하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이천시 공직사회도 분위기가 안 좋다.

한동안 비위문제로 모 직원을 대상으로 사법기관의 내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일더니 최근에는 감사원 감사로 이어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부 직원이 감사원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공직사회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불똥이 언제 어느 쪽으로 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정치권은 더욱 심각해 보인다. 

이천지역 시민단체의 의혹제기로 촉발된 시도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결국 사법당국 조사로 이어져 관변 안팎이 술렁이고 있어서다.

이권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모 도의원은 현재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와 연관된 공무원들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도의원도 이미 오래전부터 모 생활체육단체 운영과 관련한 비리의혹이 제기돼 조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문이다.

문제는 이들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애꿎은 공무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기술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하이디스의 전 노조 간부가 강원 설악산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는 유서에서 “동지들 끝까지 싸워서 꼭 이겨주세요”라고 써 주위를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인부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이와 같이 최근 멋지게 치러낸 국민생활대축전을 제외하곤 모두 다 어두운 소식뿐이다.

심각한 것은 일련의 모든 사건들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어찌됐든 그건 그것이고, 해당기관들의 업무에 큰 차질을 빚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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