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보건소는 야외활동 및 해외여행 시 공수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공수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되는 질병이며,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교상(물리거나 할퀸 상처) 등을 통해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되는 질환으로, 발병하면 대부분 사망하지만 물린 후 신속하게 조치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야외 활동 시 야생동물은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 장난을 치는 경우 교상을 입을 수 있는데, 불가피하게 물린 경우 교상을 당한 직후 소독비누(소독비누가 없을 경우 일반 비누)를 이용해서 상처를 충분히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상처치료를 하고, 의사의 소견서를 가지고 한국희귀의약품센터(02-508-7316)에서 약품을 구입해 면역글로불린 1회, 예방백신은 총 5회 접종을 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천지역이 공수병 위험지역이 아니지만, 예방을 위해 평소 야생동물을 만나면 위험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고,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나 애완동물도 광견병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