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이천증포 산야초’ 동호회가 주민센터를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쉼’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야생화를 식재했다.

‘이천증포 산야초’ 동호회 회원 20여명이 그동안 수집한 야생화와 연산홍 등 200여 그루를 주민센터 앞마당에 심어 산야초 동산을 조성한 것이다.

동호회원들이 직접 수집하고 기증한 식물들로 완성된 이 공간은 아름다운 주민센터를 만들기 위해 합심하여 조성된 것이기에 더욱 뜻 깊은 장소가 됐다.

김진용 산야초동호회장은 “큰 돈을 들여 만들어진 인위적인 공간이 아니라 주민을 위하여 산야초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공간”이라며“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동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안식처가 되고, 더 나아가 지역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증포동 주민센터 박회장 동장은 “이천증포 산야초 동호회 회원들의 따뜻한 기증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을 ‘산야초 동산’으로 이름 짓고 동호회원들이 직접 관리하고 꾸밀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스스로가 참여하는 지역 활동이 활발해 질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증포 산야초 동호회는 등반을 목적으로 하는 산악회와는 달리 주변 야산이나 들과 산을 누비며 몸에 좋은 약초와 산나물을 캐는 취미활동 동아리로 큰 무리가 없이 활동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어르신부터 젊은 층까지 참여하는 모임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증포 산야초 동호회를 소개합니다!

▲ 김진용 이천증포 산야초 동호회장

이천 증포 산야초 동호회는 지난 2011년 증포동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주민자치 동아리입니다. 올해부터는 이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도록 ‘이천 증포 산야초’ 동아리로 새롭게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셋째주 목요일에 정기모임을 통해 지역 주변의 들과 산을 누비벼 몸에 좋은 약초와 버섯, 그리고 산나물을 캐는 취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번개 모임을 통해 시간이 맞는 회원들끼리 산야초를 수집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5월에 채취한 산야초를 식초나 효소로 만들어 10월달에 시음회를 하고 있는데 ‘이천 증포 산야초’ 회원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효소와 식초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무료시음회나 불우이웃 반찬 봉사 등에 효소를 기증해 취미와 봉사를 동시에 하는 알찬 봉사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건강까지 책임 질수 있는 이천 증포 산야초 동호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함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