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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지우고 음식에 온 열정을 쏟는다”

두 번째 손님_ 박경신 쉐프 이천저널l승인2015.04.17l수정2015.05.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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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신 쉐프

요리가 대세가 된 시대, ‘요리하는 남자’는 요즘 대중문화계의 핫 트렌드다. TV에 등장하는 쉐프들은 맛은 물론 요리하는 모습으로도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단순히 먹는 즐거움을 떠나 만드는 사람의 감성과 철학이 담기는 것이 요즘 요리의 특징이다. 이번에 만난 박경신 쉐프 역시 자신의 요리에 ‘이천사랑’을 듬뿍 담아내는 그런 사람이다.

 

박경신 쉐프가 대표로 있는 ‘브니엘’과 ‘더 아메리칸 탭 하우스’는 이천의 대표적인 맛집이다. 이탈리안과 아메리칸 스타일의 서로 다른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지만 그동안 이천에서 맛 볼 수 없었던 음식들과 독특한 맛으로 즐거움을 주는 곳 들이다.

특히 브니엘의 까르보나라와 최근에 오픈한 ‘더 아메리칸 탭 하우스’의 시카고 피자는 외부 손님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즐겨찾는 인기 메뉴로 그동안 이천 지역에서 맛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실제로 ‘브니엘’은 세계 1위의 글로벌 여행 가이드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 이천 최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호텔이나 음식점을 직접 이용하고 추천을 하는 싸이트로 월간 5,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6,000만 건 이상의 리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음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상상하지 못한 재료의 선택이나 독특한 조리방법을 통해 만들어지는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을 이천에 만들고 싶었습니다.”

 박경신 쉐프는 4년 전 QTV의 예스셰프 시즌2에 참가해 탑3에 선정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7성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총괄 주방장이었던 쉐프 에드워드 권과 함께 일할 기회도 생겼지만 그는 자신이 만든 요리를 통해 이천의 새로운 음식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오직 열정 하나로 시작한 그의 홀로서기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음식을 풀어내는 ‘브니엘’과 ‘더 아메리칸 탭 하우스’만들어냈다.

33살의 젊은 쉐프가 짧은 시간에 완성한 두 음식점의 모습은 일반 음식점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있다.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등 일반 레스토랑과 비슷한 메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맛과 모양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또한 이곳의 음식은 조금씩 변화하면서 늘 새로운 모습으로 손님을 만난다. 예를 들면 항상 먹었던 피자지만 도우의 숙성 방법을 바꿔 전혀 다른 식감을 준다든지 새로운 육수를 첨가하거나 고기를 굽는 방법 등을 달리해 상상할 수 없었던 맛을 낸다. 박경신 쉐프는 상상하고 그것을 그대로 접시에 담아낸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만드는 것이 즐겁긴 하지만 항상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이천이라는 지역의 특수성도 있고 음식에 대한 깊이나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때론 결과에 낙심하거나 실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음식문화의 질을 높이고 다양함을 선물하는 것이 쉐프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새로운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박경신 쉐프는 이천을 담은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것은 ‘브니엘’을 오픈하기 전부터 계획한 일이다. 제2의 ‘브니엘’로 불리는 ‘더 아메리칸 탭 하우스’는 그 과정의 하나이고 그는 향후 5년의 계획을 통해 크레이티브 쉐프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레이티브 쉐프는 요리의 스타일을 넘어 새로운 음식을 탄생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자신의 스타일로 한식을 해석한 이천만의 상징적인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요리가 주는 즐거움 하나로 자신을 지우고 음식에 온 열정을 쏟는 것이 박경신 쉐프의 모습이다.

“저는 이천의 아들입니다. 이천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이천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습니다. 이천이 내 고향이라는 애착 때문인지 서울 같은 대도시로 나가 인정받기 보단 이천에 새로운 음식문화를 만들어 고향의 이름을 더 알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이천에서만 맛볼수 있는 새로움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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