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경희 수석부대변인이 안효대 국회의원과 한국인삼6년근 경작협회와 만남을 주선했다.

 
외식업중앙회 측 요구로 ‘억울한 세금’ 줄여주기도

사실상 내년 총선출마를 공식화한 유경희(49)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의 광폭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24일 한국인삼6년근 경작협회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안효대 국회의원과 만남을 주선했다.

한국인삼6년근 경작협회(회장 신광철)와 함께 6년근 인삼과 저년근(5년근 이하)의 자조금분리 및 6년근 인삼의 특수성을 인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천지역의 6년근 인삼 재배농가가 1500여 농가에 달하는 만큼 평소 친분이 있는 안 의원에게 문제 해결을 부탁한 것이다.

이들의 요청을 받은 안 의원은 “6년근 인삼을 국가브랜드화 하기 위해 6년근 인삼의 특수성 인정을 골자로 하는 법안의 대표발의 및 자조금분리 문제를 농림부와 협의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유 수석부대변인은 “지금까지 6년근 인삼의 특수성을 인정하는 법안이 없어 ‘6년근 저년근’ 모두 ‘인삼산업법’으로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6년근 인삼을 제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돼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유 수석부대변인은 평소 과다한 세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종사자들의 숙원사업인 ‘의제매입 세액공제한도를 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유 수석부대변인이 지난 5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이천시지부 정기총회 자리에 초청돼 제갈창균 중앙회장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게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유 수석부대변인은 이 같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끈질기게 설득, 기어이 애로사항을 해결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유 수석부대변인은 현재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신경기변전소 문제와 증포3지구 내 초등학교 유치문제 등 당면한 이천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