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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치닫는 조합장선거
후보군들 “적임자는 나”

이백상 기자l승인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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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3.11 격전지를 가다

대월•호법농협 ‘5파전’ 다자구도 양상
과수•설성농협 전현직 조합장 ‘맞대결’

‘풀뿌리 선거’ 조합장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럴싸한 공약과 슬로건을 내세워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그러나 몇몇 후보는 자신의 비전 보다는 무조건 교체론부터 앞세우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조합장은 평소 애정을 갖고 유권자인 조합원들에게 신망 받고 기업체적 성격을 지닌 조합운영의 CEO 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만큼 검증된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막 오른 조합장선거 선거구별 격전지를 가봤다.

   

● 대월농협 ‘5파전’ 양상
대월농협은 최대 관심지역으로 지목되는 과열 선거구다. 현 조합장에 맞서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후보등록 전 ‘후보 단일화’ ‘출마포기’ 등 다양한 ‘설’이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아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 조합장이 출마한 다자구도여서 선거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대월농협은 최창선 현 조합장의 3선 여부가 관건이다. 최석규 전 조합장이 다선을 역임하고 바통을 넘겼기 때문에 최 조합장의 3선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조합장은 현역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4명의 후보자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입장이다.

그는 ‘기호3번 최창선과 함께 하면 든든하다’는 ‘안심경영’을 앞세워 “겸손한 마음으로 조합원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10%말하고 90%듣고 100%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기호 1번을 부여받은 지인구 후보는 “변화와 개혁으로 사랑받는 조합장이 되어 봉사와 섬김과 헌신으로 조합원을 모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 후보는 “농산물 생산하기 편하고 판매걱정 없는 농협을 만들겠다”면서 “조합원의 어려운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연봉 5000만원 실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투명한 농협경영’을 내세운 기호 2번 김명균 후보는 “통합의 지도력으로 대월농협을 화합으로 이끌 사람, 김명균이 대월농협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화합과 소통을 통해 ‘더 낮은 자세로 더 땀 흘리겠다’는 김 후보는 대월면 이장단협의회장과 발전협의회장, 대월농협 이사 등을 역임했다.

기호4번 구용모 후보는 만 31년간 농협에서 근무한 경력을 앞세워 “조합원을 먼저 생각하는 준비된 조합장”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표밭을 갈고 있다. 그는 “농협에서 근무하면서 배우고 익힌 사항을 바탕으로 농협이 잘하고 있는 사업은 계승 발전하고 잘못된 점은 법과 정관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과감히 고쳐 최고의 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월면 쌀전업농 지부장인 기호5번 최의걸 후보는 “조합원을 편안하게, 조합원을 즐겁게, 조합원을 행복하게 대월농협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농협은 농업인의 자주적 협동조직이다. 대월농협을 농협다운 농협으로 만들겠다”며 “지역을 위해 일해 온 사람,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 호법농협 ‘다자구도’
‘5파전’ 다자구도가 형성된 호법농협은 백승빈 현 조합장의 재선여부가 관심이다.

이런 가운데 박병재 호법 농촌지도자회장과 농협 34년 근무 경력의 유해복 후보, 김학훈 호법면 체육회장, 곽홍근 전 호법면이장단회장이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기호 3번을 부여받은 백 조합장은 지난 5년 간 조합장직을 수행해 온 만큼 조합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고 당선에도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농협생활 26년, 5년간 호법농협 조합장을 해오면서 조합원들의 애환과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을 위한 복지환원경영, 투명경영, 조합원을 섬기며 모시는 실익경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1번 박병재 후보는 변화와 개혁으로 1등 호법농협을 만들겠다”며 “내 집처럼 편안하고 조합원이 중심인 농협,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공약으로 쌀 전국 최고가격 보장, 판매망 확보로 100%판매, 새로운 고소득 작물 개발로 인한 농업소득 극대화, 영농자재백화점 확장 및 다품종 구비 가격인하 등을 제시했다.

기호2번 유해복 후보는 “조합원께서 사람을 바꾸면 조합원의 희망도 바뀐다”면서 “강한 신념과 추진력을 겸비한 유해복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조합원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하는 섬김경영, 열린경영 실현,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할 완전 자립 기반 구축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기호4번 김학훈 후보는 ‘부지런한 세일즈 조합장’이란 슬로건을 걸고 “조합원을 위한, 농민을 위한, 호법을 위한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조합원이 생산한 벼 연중 보관 도정을 비롯해 아울렛 단지에 하나로마트 및 365코너 추진, 고시히까리 명품단지 조성, 보건소 진료비 지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기호5번 곽홍근 후보는 “24시간 조합장실을 활짝 개방하는 열린 조합장이 되겠다”며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 공정하고 투명한 농협, 발전하는 호법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새인물 새로운 변화, 발전하는 호법농협’을 기치로 내건 곽 후보는 “전체예산을 재점검하여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긴축재정을 실행, 그 혜택을 조합원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과수•설성농협 전현직 ‘맞대결’
전현직 조합장이 맞붙는 형국이다.
재선에 나서는 이종태 현 조합장에 맞서 이진수 전 조합장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서로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1번 이종태 후보는 “이종태의 능력과 비전이 과수농협을 바꿔놓았다”며 “늘 처음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저에게 던진 소중한 한 표가 과수농협의 희망을 만드는 자양분이 된다”며 “검증된 조합장 이종태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형 유통센터 건립과 이천유통센터 시설현대화 구축, 여주지소 유통센터 기능으로 전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과수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기호2번 이진수 후보는 “자랑스런 과수농협 이진수가 함께 한다”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과수농협의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외소득을 위한 등외과일 가공공장 운영을 비롯해 각 지사무소 영농지도기사 1명씩 파견근무, 영농자재 경쟁 입찰방식 도입 등의 공약을 걸었다.

설성농협도 전현직 조합장간 피할 수 없는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광세 현 조합장과 전홍수 전 조합장이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광세 조합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면서 “40여년 농협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고 설성농협의 자립경영을 통한 선진농협으로의 진입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전홍수 전 조합장은 “농민 조합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늘 조합원님들과 함께 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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