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그 좋은 젊은 날에 출세한다고 주말이면
결혼식이다 상가집이다
아내의 손 뿌리치고 그렇게 살아온 날들
돌이킬수 없는 인생이기에 후회스러움으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 좋은 젊은 날에 출세 한다고 교회가자는
아내의 손 뿌리치고 바쁘다 바빠
허송세월 보낸 날들 되돌아 갈 수 없는
인생이기에 후회스러움으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얼렁뚱땅 그럭저럭 살아온 인생이기에
자랑할 것 내놓을 것 하나 없이
행복의 보따리하나 챙겨주지 못한
남편 믿고 살아준 아내를 생각할 때
후회스러움으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 좋은 젊은 날에 친구가 좋다 취미생활이다
아내의 손 뿌리치고 살아온 날들
되돌아 갈 수 없는 인생이기에 후회스러움으로
가슴이 저려옵니다.

늦었지만 젊은 날에 아내에게 못다한 미안한 마음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아내의 손잡고 오늘 교회 갑니다.

▲ 이재용 순복음예광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