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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이천점 A씨 ‘서럽고 답답’

“B의원이 이해해 달라하더라” 파문 이백상 기자l승인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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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배려해줘서 고맙다’ 회유… B의원, 실소유자 스스로 인정?


롯데리아 아울렛점의 ‘실 소유자 의혹’을 받고 있는 B의원이 입점이 좌절된 롯데리아 이천점 관계자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가까운 사이니까) 이해해 달라”는 식으로 회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B의원 스스로가 롯데리아 아울렛점 실 소유자임을 인정하는 꼴이어서 ‘B의원 아울렛 스캔들’(본지 지난달 24일자 1면 보도)에 대한 파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8일 “(B의원이)여러 사람을 통해서 만나자고 하는 것을 거절했더니 나에게 직접 전화해 ‘배려를 해줘서 고맙다’고 하길래 ‘배려는 내가 할 소리지 B의원이 할 소리가 아니다’고 말했다”면서 “‘(B의원이)서로 가까운 사이니까 참고 이해해 달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내 밥그릇에 숟가락 대놓고 ‘잘 아는 사이’ 들먹거리는 B의원의 행태에 영업장을 도둑맞은 나는 더욱 섭섭함을 느낀다”며 “권력이 없으면 이렇게 당해야 하는 생각에 서럽고 답답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A씨는 “10년 넘게 이천 롯데리아를 운영해왔고,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 신청서까지 제출했는데 적자생존에서 병신같이 당하고 말았다”며 “(B의원이)계속해서 이해해 달라는 말만 하기에 대화가 안돼서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B의원은 롯데리아 롯데이천 아울렛 점의 실 소유자 의혹을 받은 지 열흘이 넘도록 공개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씨의 지인에게 부탁해 ‘만나게 해달라’는 등의 회유를 한 사실이 드러나 더욱 비난을 받게 될 전망이다.

B의원의 롯데리아 아울렛 점 실소유자 의혹은 그의 부인이 부지점장 자격으로 위생교육을 받고 매일 같이 롯데리아 매장에 나와 홀과 주방을 오가며 일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면서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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