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농업기술센터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복숭아나무 주간부 동해 경감 피복재 개발 및 현장실증’이 지난 19일 이천시 복숭아연구소 시험포에서 40여명의 과수농업인 및 관련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평가회를 개최됐다.

피복재는 발수성을 지닌 부직포와 보온 유지가 가능한 소재들을 조합하여 다겹형 피복재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했다.

예비실험결과, 개발피복재로 감싼 부위는 기온보다 약 4~5℃정도 높게 유지되고 낮에는 직사광선에 의한 수체(樹體)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복숭아나무 동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 피복재로서의 기능인 보온성(저온에 의한 동해발생시)과 열차단성(일교차에 의한 동해발생시)의 효과가 입증됐다.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개발피복재의 개선점으로 편리성과 구입가격 등이 제시됐다. 농촌의 노령화 및 인력부족 등을 감안하였을 때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요즘 다양한 피복재들이 고가(高價)인 것을 고려해 농업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피복재를 많은 농업인들이 기대한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석규 연구사와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이재만 연구사는 “평가회를 통해 실용성을 검토하고 피복재 홍보를 통해 현장에 조기 보급되어 동해를 경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개선점을 보완하고 농업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피복재가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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