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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내 삶이다”

날마다 커피 볶는 집 아뜰리에 박소연 이백상 기자l승인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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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뜰리에 박소연 대표

 

커피와 지독한 사랑에 빠진 ‘커피전문가’ 박소연 대표
국제자격증 28개소지… IBS 세계대회 심사위원 활약

 

“콩처럼 생긴 생두에서 나오는 좋은 향이 너무 예쁘고 행복해”
“커피에 대한 명확한 기준, 표준화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어”


커피와 지독한 사랑에 빠진 여성이 있다. 이천시 송정동에서 ‘아뜰리에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소연 대표(42)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날이 새도록 커피를 볶았다고 한다. “콩처럼 생긴 ‘생두’가 익혀지면서 정말 좋은 향을 품고 나오는 게 너무 예쁘고 행복했어요.”

그는 날마다 볶은 커피를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어제 볶은 커피와 오늘 볶은 커피의 다른 점을 묻고 지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시 커피를 볶는 등 커피사랑에 빠지기 시작했다. 요리전문가였던 그가 우연한 계기로 커피 볶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맺은 커피와의 인연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전 세계 커피 생산국을 다니며 ‘맛있는 커피 만들기’를 위해 연구•노력하는 커피전문가가 된 것이다.

“초청에 의한 방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커피의 실제 상황을 보기 위해서였죠. 각국을 오가며 산지에서의 수확법과 커피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왜 200년 이상의 전통이 이어져왔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됐어요.”
이렇듯 3년여 간 견문을 넓힌 그는 지난 2010년 6월 아뜰리에를 오픈하며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이른바 ‘박소연표 커피’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부터는 ‘박소연의 아뜰리에 아카데미’ 국내외 자격증 반을 운영, 지금껏 수강생 580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홍보도 하지 않았지만, 한 수업을 통해 커피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걸쳐 교육이 진행’ 되다보니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다.

박 대표가 소지하고 있는 커피 관련 국제자격증은 모두 28개다. 커피에 미치지 않고서는 이렇게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기 쉽지 않다.

조만간 커피도 공인화가 될 것이라는 그는 “전문성을 갖춰야 커피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서로 최고라고 주장하는 요즘 커피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싶어 이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 커피공방이 인기라는데.
▶앞서 말한바와 같이 2년여 동안 580명을 배출했다. 유럽스페셜티협회와 미국스페셜티협회의 국제자격증반을 통해 유럽 바리스타 레벨과 로스팅 레벨, 골드컵(부류잉)레벨 등을 교육하고 있고, 국내 자격증반에서는 KCA(사)한국커피협회의 홈카페 마스터, 커피지도사 1,2급을 포함해 창업반, 홈로스팅, 라떼아트, 커핑(기초, 마스터) 교육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제대로 된 교육을 전수하고자 늘 노력하고 있다.

- 커피감정사를 창시한 ‘테드링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
▶물론이다. 사실 테드링글을 알게 된 것은 내겐 큰 행운이었다. 서울에서 그분의 수업을 받고 국내로 들여오는 생두의 원산지나 등급 등을 평가하는 커피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분은 제게 “미각이 뛰어나다”고 칭찬도 해줬다. 이를 토대로 미국 감독관, 유럽 감독관(바리스타 로스팅, 브르윙) 자격이 됐고, 커피에 대해 더 큰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됐다.

- 커피전문가가 된 배경은.
▶우연히 커피 볶는 것을 보고 커피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요리로 익힌 감각으로 매일 같이 밤새도록 커피를 볶아 이웃들에게 나눠주며 커피 전문가에 대한 꿈을 키웠다. 전문가로서 늘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지금도 커피를 볶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 커피분야 자격증 현황과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국제자격증은 모두 28개다. 커피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커피에 대해 무엇이든 도전하고 싶고 무엇이든 배우고 싶다는 차원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IIAC 국제커피테스팅협회에서 트레이너 교육을 받고 감독관이 되어 이태리 바리스타대회인 IBS 세계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업계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국제커피테이스팅 대회 ‘골드어워드’상을 수상했다고 생각한다.

- 박소연에게 있어 커피란? 또 향후 계획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이자 내 삶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루 2~3시간 밖에 못자면서도 피곤하지 않는 이유다. 목표가 있다면 커피에 대한 명확한 기준, 표준화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다. 전 세계 커피 생산국과 커피유명 나라를 다녀온 결과 내 자신만의 기준점이 생겼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바리스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훌륭한 바리스타가 많이 탄생할 것이라 믿는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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