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3.9.21 목 10:02

‘생활불편’ 사동3리 민심 흉흉

차량통행 원천봉쇄 50여일 째 이백상 기자l승인2014.09.0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사유재산권 행사로 50여일 째 구조물에 가로막힌 사동3리 마을 현황도로. 주민들은 이천시에 이 같은 불편을 호소했지만 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당장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주민 법원에 가처분신청 내
도로매입 협의 가격차이로 불발

대월면 사동3리 주민들의 불편한 생활이 50여일 째 이어지고 있다.

20여년째 사용해오던 마을 현황도로가 땅주인의 ‘사유재산권 행사(본보 7월15일자 1면 보도)’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애물단지로 바뀌면서부터다.

토지소유자 K씨 등은 지난 7월 8일과 9일 마을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자신들의 땅에 시멘트 블록과 흙을 쌓아 놓고 주민들의 차량통행을 차단했다.

주민들에게 불편을 가해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땅을 사들이게 하는 전략이란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이천시와 법원에 고충민원과 가처분신청을 각각 내고 이 같은 불편을 호소했지만 아직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시에서는 ‘예산부족으로 당장 도로문제를 해결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고, 법원에선 주민이 낸 가처분신청에 대해 조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문제의 토지(약 90평)를 사들이는 방안도 모색했지만 현격한 가격 차이로 불발됐다. 주민들은 공시지가 수준에서, 땅주인 측은 현 시가(약 300만원) 수준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통행이 고립된 이 도로 바로 옆에 다가구주택과 원룸 70세대가 조만간 입주를 앞두고 있어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주민이 차량통행을 차단한 땅주인을 대상으로 낸 가처분신청은 오는 19일 여주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 김모(57)씨는 “이럴 때 이해관계 조정에 앞장서야할 정치인들의 역할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민원해결을 위한 시 당국이나 정치인들의 무관심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사유재산권 행사와 그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대월면 사동3리 주민들의 민심은 민속명절 추석을 앞두고 더욱 흉흉해지고 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3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