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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포초교 1학년 6반 ‘꿈둥이들’
미래의 재능을 키워나간다

이천저널l승인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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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님의 직업체험 교육을 통해 미니씬 피자를 만들었어요. “맛있게 생겼죠?”

 

 

꿈의 교실, 꿈의 수업 “부모님 감사해요”
아이들이 매일 말해요 “선생님 사랑해요”

1학년 6반은 일일 교사로 나선 아빠엄마로부터 미술교사, 요리사, 골프선수, 사진사 등 다양한 전문 직업 체험을 직접 배우고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부모들은 1학년 아이들을 때로는 엄마처럼 다독이고 때로는 무서운 스승으로서 가르치는 전은주 교사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칭호가 지나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이를 잘 따라주고 있는 증포초교 1학년 6반 학생들의 교육기부현장에서는 생기가 넘쳐나고 있다.


학부모가 체험 교육 이색 수업 ‘눈길’
교육기부 직업 체험 “너무 재밌어요”

이천 증포초등학교 1학년 6반 교실에서 새로운 교육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학부모들의 교육기부 수업이 그것이다. 이 수업에 대한 가치와 효과가 알려지면서 타 학교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도대체 어떤 수업일까?

1학년 학생들이 골프채를 들고 스윙연습을 하고 냅킨아트로 연필꽂이를 만들며 사진 찍는 것도 배우고 직접 체험한다.

이색광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직접 피자도 만들고, 목공예로 저금통을 만들며 영어를 즐겁게 배우기도 한다.

가르치는 사람은 선생님이나 전문 강사가 아닌 모두 학부모들이다. 아빠 엄마가 선생님으로 변신했고, 그 변신은 성공했다.

학부모들의 교육기부 수업을 통해서다. 학생들은 1학기 동안 모두 여섯 종류의 직업을 체험하며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학부모들의 다양한 직업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이른바 ‘산교육’으로 승화된 것이다.
각 수업마다 보여주기 위함이나 단순한 교육이 아닌 자아•관계•직업•행복이라는 4가지 의미를 지니게 했다.

학생들은 이 수업으로 하여금 직업에 대한 일의 소중함과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아이들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수많은 꿈을 꿀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은 친구를 배려하고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나눔의 마음을 가지게 됐다.

이 수업이 참교육이 따로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증포초교 1학년 6반의 교육기부 수업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 수업을 기획한 전은주 담임교사는 수업의 열매를 잘 맺으려면 수업 전 철저히 학부모와 사전 토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전 교사는 학부형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부수업 취지와 배경, 그리고 계획을 충분히 전달했다.

때론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이처럼 수차례의 논의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학부모들의 교육기부 수업이다.

전 교사는 학부모들의 참여의사를 확인하고 각 주제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1개년 계획을 세워 다시 학부모들에게 동의를 얻었다.

“수업의 목표를 진로인식능력과 완성도 높은 배움 과정으로 정해 4가지 씨앗의 영역이 고루 들어들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 교사는 수업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는 재능기부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 그리고 나도 미래에 나의 직업으로 재능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지며 건강한 직업이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다.

“학부모들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들으며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생각해보고 그 직업과 관련된 활동으로 직업 체험의 기회를 갖는 것이지요.”

전 교사가 이 수업을 기획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는 “우리반 친구들도 미래에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함께 성장하는 바른 사회의 구성원의 동기를 부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1학년 6반 꿈둥이들’ 학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그동안 체험하지 못한 여러 직업 체험이 즐거웠어요.”, “내가 골프에 소질이 있고 재미있게 참여했다는 것이 새로운 재능발견인 것 같아요.”, “기부를 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했고, 나도 커서 이렇게 나누고 싶어요.”

기부수업의 싹을 틔우고 있는 전은주 교사는 2012년 증포초교로 부임해 지난해부터 학부모 기부수업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학기에는 2차례의 수업이 계획돼 있다. 하나는 통역사가 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교도관이 하는 일인데, 역시 학부모가 선생님으로 변신해 진행하게 된다.

전은주 교사는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준 부모님들께 감동했고, 실제로 알찬수업이 되어 뿌듯했다”며 기부수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유모(42)씨는 “직업 체험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한 전은주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소통하는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전 선생님과 어려운 시간을 쪼개가며 수업에 참여해준 동료 학부모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증포초교 1학년 교실에서 싹을 틔우고 있는 학부모 교육기부 수업이 이천전역의 학교로 퍼져나가 이천지역 학생들이 원대한 꿈과 포부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학부모 교육기부 수업

 

   
▲ 공예수업

 

▶ 공예수업<냅킨아트>
공예체험방을 운영하는 고모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어떻게 이 직업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들었다. 이어 1학년 수준에서 만들 수 있는 냅킨아트로 연필꽂이를 만들어 보며 공예작품 체험과 처음 접하는 작품을 스스로 완성해 보는 기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 요리수업

 

▶ 요리수업<미니 씬 피자 만들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조모 학생의 아버지를 모시고 요리사가 하는 일을 알아보았다. 미니씬 피자(게살&베이컨)를 반죽부터 굽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며 요리사 체험을 했다. 친구와 재료 준비를 협력해 나누어서 준비하며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재능을 기부해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마무리했다.

 

   
▲ 미술수업

 

▶ 미술수업<행복한 우리집 저금통>
미술학원 원장인 조모 학생 어머니로부터 미술교사이야기, 또 이 직업이 어떤 일들을 하는 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를 들어보았다. 행복한 우리집 저금통이란 주제로 목공 작품을 만들며 우리집에서 나의 소중함을 알아보고 또한 이 저금통에 모은 돈으로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 영어수업

 

▶ 영어수업<Fun Fun English>
영어 강사로 일하는 박모 학생 아버지로부터 영어를 어떻게 공부했고 영어 강사의 꿈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There was an old lady who swallowed a fly을 읽어주시면서 간단한 단어를 깨치고 그 내용과 연관된 영어 게임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영어 놀이 시간을 가졌다.

 

   
▲ 골프수업

 

▶골프수업<스윙 배우기>
프로골퍼인 서모 학생 아버지로부터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 프로골퍼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골프스윙의 기본자세 3단계를 배운 후에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1학년에 알맞은 골퍼 직업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단 골프공이 위험하므로 스폰지 골프공으로 실습했다.

 

   
▲ 사진수업
▶ 사진수업<작가 체험>
사진관을 운영하는 이모 학생 아버지에게서 사진작가를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바늘구멍 사진기를 만들어 보며 사진기의 원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 후 아버지께서 설치 해 놓은 사진기로 짝의 모습을 찍어주는 활동을 했다. 사진작가의 직업체험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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