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돈 시장이 위촉장을 수여하고 체육회 임원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趙시장 “전국 생체대축전 성공개최 자신”
체육회+생활체육회 통합 공룡단체 탄생

이천 스포츠계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양대 체육조직인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하나로 뭉친 것이다.

이천시는 둘로 나뉘었던 체육조직을 ‘이천시체육•생활체육회로 통합해 23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체육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총회를 가졌다.

회장은 조병돈 시장, 상임부회장은 윤두진 전 생활체육회 상임부회장, 부회장은 최창선 대월농협 조합장과 강춘모 전 이천시축구협회장, 정원진 전 이천시 씨름협회장 등 10명이 각각 임명됐다.

또 고문 5명과 감사 2명을 비롯, 대의원인 읍면동별 체육회장 14명•종목별 회장 38명, 이사 73명 등 모두 144명이 참여하는 공룡단체로 탄생했다.

체육회 업무를 도맡는 사무국 직원들은 사무국장 1명, 과장 2명, 간사 2명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종전 직원을 승계했다.

당초 체육회 23개 종목, 생활체육회 35개 종목은 통합으로 인해 38개 종목으로 줄어들어 효과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조 시장은 출범사에서 “체육조직의 일원화를 통해 내년에 이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자신이 생겼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지역 체육발전과 시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 통합 운영은 효율적인 관리, 각종 비용절감, 취약종목 지원 등 여러 가지 효과가 기대돼 많은 체육인들이 공감하고 있다.

1개월여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이번 체육회 통합이 있기까지 일부 체육계 관계자들의 반발 등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다.

그러나 변화하는 체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체육발전의 질적 향상을 위한다는 대의명분에 동참,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두진 상임부회장은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생체대축전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모범적인 체육회 운영을 통해 건강한 이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통합 출범 축하와 함께 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내년 생체대축전의 성공개최를 위한 임원들의 힘찬 파이팅을 제안, 다시금 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