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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의원 첫 ‘탈당’

임영길 시의원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 이백상 기자l승인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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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과 신뢰의 정치 실종
한스럽고 부끄러워 ‘떠나’
동료의원에게 “공부많이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시의원이 국회의원 하급 보좌관 명령에 움직이는 한심스러운 신분인 것 같아 안타까웠다.”
임영길 시의원이 이런저런 이유로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했다. 이천에서 공천을 앞둔 현역 시의원의 탈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자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임 의원은 여성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이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조병돈 현 시장과의 ‘관계’에 무게를 둔 선택이었다는 지적이다.

조 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그가 만약 새누리당 기초의원 공천을 받았을 경우 또 다른 시장후보와 함께 뛰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또 당내 공천 과정에서 만에 하나 탈락했을 경우 현역임에도 불구하고 출마 자체가 원천 봉쇄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임 의원은 “후보들 가운데 저의 경쟁력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특상품이기 때문에 공천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임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이천시가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발표되면서 약속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정치의 실종은 한스럽고 부끄럽기에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 운영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임 의원은 “민의 수렴과 지역발전에 앞장서야 할 시의원이 의회사무실보다 당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한심스러웠다. 특히 회의도중 당에서 부르면 (가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왜 거기 앉아 있냐고 당에서 따진다”는 예를 들기도 했다.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 “도의원 출마를 놓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다시 당선되는 시의원들이 있다면 더 많이 공부하고 당의 목소리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는 의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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