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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을 뽑자

이백상 기자l승인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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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백상 이천저널 편집국장
선거의 계절이다.

벌써부터 후보자간 경쟁이 장난이 아니다. 지방선거는 민의를 대변하는 ‘생활정치인’을 뽑는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 이천을 이끌어갈 미래지도자를 선출하는 측면도 강하다.

이렇게 중요한 지방선거이지만 유권자들은 아직까지 시큰둥하다. 그저 누가 공천을 받을지에 대한 관심만 보이고 있을 뿐이다. 지난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 평균 투표율 보다 낮은 50.91%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주권을 찾기 위한 이천시의 주인이 투표를 하지 않더라도 유능한 지도자를 뽑을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투표율 저조로 바람직하지 않은 후보자가 뽑히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선거일을 50여일 앞둔 지금 이천에선 여성 전략공천 문제로 시끌벅적하다. 이런 분위기가 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건 어느 후보를 선택해야 지역이 발전하고 민심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천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큰 길목에 서 있기 때문이다.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그에 걸 맞는 도시가 형성돼야 하고, 미니 신도시급 택지지구가 개발되면 향후 이천의 50년 100년을 바라볼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때다. 즉, 능력이 있는 후보들이 선출직에 당선돼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함에 지도자가 갖춰야할 자질과 덕목을 짚어봤다.

일단 미래지도자로 나선 후보는 앞으로 4년, 아니 그 이후까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을 확실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반듯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으면 우왕좌왕하다 피와 같은 임기 4년을 그냥 허비하기 십상이다. 그런 탓에 자리가 사람을 만들어 준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버려야 한다.

무임승차 식으로 어떻게든 표만 얻어 당선되겠다고 덤비는 후보에겐 절대 표를 주어선 안 된다.

명심 또 명심하자. 왜냐하면 이천시 한해 예산이 5천억원이 넘고 얽히고설킨 현안문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수많은 난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

이해관계 조정 능력 없이 시도의원•단체장에 당선돼 거수기 역할, 또는 혈세만 축낼 사람을 뽑아주면 큰일 난다. 발전은커녕 말아 먹을지도 모른다.

선출직들은 주민들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민을 대표해 이천시 살림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따라서 일꾼으로서 실천의 탁월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

빈 깡통처럼 소리만 요란하게 내는 후보보다는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 하는 지혜롭고 성실한 후보를 뽑아야 함은 당연하다.

대의명분이 떨어지더라도 잘못된 것이 있다면 ‘안 됩니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소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지금 당장 큰 손해를 보거나 욕을 먹을지언정 때론 불도저 같은 추진력이 있어야하고, 바른 소리 쓴 소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여기에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지도자는 분열조장이 아닌 화합을 주도하고 올바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알아야 한다.

신의도 중요하다. 약속도 그렇다. 진성성도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씨를 소유해야 한다. 게다가 시작과 끝이 늘 한결 같아야 한다.

기회주의자나 ‘그때그때 달라요’ 식의 인성을 가진 후보는 거들떠보지도 말아야 한다.

아직 50여일 남았으니 그런 좋은 인물을 눈 씻고 찾아보자.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지방선거는 참으로 중요하다.

순간의 선택이 이천의 미래를 좌우한다. 시민들의 소중한 주권행사와 올바른 관심은 야무지고 듬직한 일꾼을 뽑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지금부터라도 후보자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기로 하자.

이천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도 던져보자. 그러다보면 그중에는 분명 준비된 후보가 눈에 들어 올 것이다. 그 후보를 찍어라. 그래야 이천이 따뜻해진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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