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2.1 목 12:57

여성전략공천 철회하지 않으면
조병돈 시장, “무소속 출마” 불사

이천시장 예비후보들 ‘여성전략공천’ 강력 반발 이백상 기자l승인2014.03.2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여성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이천시장 예비후보들이 19일 이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잇달아 기자회견 열고 전략공천 방침 규탄
예비후보들 “유승우 의원 반드시 책임져라”


“여성전략공천은 22만 이천시민의 자주적 지방자치를 짓밟는 행위다.”
이천 정치판이 역사상 유례없이 요동치고 있다. 이천시장 후보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도 들고 일어날 태세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 이천시를 여성우선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이대로 결정되면 공천을 신청한 남성 후보들은 모두 새누리당 간판을 내려야 한다.

그런 탓에 김영건, 박영신, 박의협, 심윤수, 조병돈, 황인철 등 이천시장 예비후보들은 19일 국회 정론관과 이천시청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공천 철회와 유승우 의원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마른하늘의 날벼락 같이 시민과 예비후보들의 소망에 전략공천이라는 철퇴를 내렸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당의 노선을 신뢰할 것이며, 어느 누가 방침을 따르겠는가”라며 공천 방침 철회를 주장했다.

시청 기자회견장에는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여성전략공천은 말도 안된다. 이천을 깔보지 말라”며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후보자들은 유승우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전략공천의 부당성과 철회를 요구한다”면서 “유승우 의원이 이러한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와 몰랐다면 조속히 귀국해 사태를 수습하라”고 요구했다.

   
▲ 여성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이천시장 예비후보들이 19일 이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은 “새누리당이 전략공천을 철회하지 않으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황인철 후보는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 박의협 후보는 “당에 남아 끝까지 투쟁하겠다”, 박영신 후보는 “시민의 뜻에 맞는 후보가 있다면 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후보자들은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후보자들 간 연대를 통해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이들은 “전략공천 방침을 즉각 취소하고 재심의를 통해 타오르는 시민들의 분노와 배신감을 위로해야 한다”면서 “사태가 이렇게 되도록 방관한 유승우 의원은 이 사태를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우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부 일정으로 지난 15일부터 유럽 연수중인 가운데 오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4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