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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시장 3선 도전… ‘대항마’ 분주한 행보

이백상 기자l승인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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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 이천시민을 대표하는 차기 이천시장은 누가 될까?’
6·4지방선거는 누가 뭐래도 공천 존폐여부가 관건이다. 새누리당은 공천 전면 폐지보다는 지방자치제도 개혁을 통한 쇄신 방안에 초점을, 민주당은 대선 공약사항인 만큼 완전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여야 이해 셈법이 확연히 달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출마를 앞둔 예비후보들은 답답해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달 말까지 운영되는 정개특위가 성과 없이 끝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직 확정된바 없지만 만약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지방자치 쇄신방안 대로라면 기초선거 정당공천은 유지될 확률이 높아진다. 어쨌든 공천존폐 여부를 떠나 이천은 지금 새누리당 시장후보 공천 주인공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보수층이 두터운 이천지역 특성상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을 의미하는 까닭에서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창당이 예정돼 있고, 민주당에서도 어떤 후보가 나올지 몰라 6월 지방선거는 변수에 변수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 (왼쪽부터) 박의협 이천시민장학회 이사장, 심윤수 전 산업자원부 무역조사실장, 박연하 새누리당 부대변인, 윤희문 도의원, 오문식 도의원, 홍헌표 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장, 황인철 전 경기도부교육감, 조병돈 이천시장.

 

새누리, 황인철 전 경기부교육감 등 6~7명 물망에 올라
민주당, 적임자 찾기에 동분서주 속 홍헌표 위원장 거론



■ 공천유지 전망 ‘분주한 행보’
지방선거가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7일 현재 이천시의 수장이 되기 위한 후보군들의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후보자들은 대체로 공천존속을 염두 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선인 조병돈 시장이 3선 고지 정복을 위한 공천을 받을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공천의 주인공이 될지도 궁금하다.

21만 이천은 증포동과 부발 하이닉스 아미•신하리 일원을 중심으로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지고 있고,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유입된 인구로 도•농 복합도시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체 인구에 원주민이 30%를 밑돌고 있고 대부분이 외지인으로 구성돼 있다.

그럼에도 선거 당시 바람(?)에 따라 여•야가 뒤바뀌거나 선거 판세를 예측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최근 10년의 선거 결과를 보면 유권자들은 총선이나 시장선거 모두 보수정당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공천이 본선보다 더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 후보자 몰린 ‘새누리당’
현재 정확히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조병돈 현 시장을 비롯해 박연하 새누리당 부대변인, 박의협 이천시민장학회 이사장, 심윤수 전 산업자원부 무역조사실장, 황인철 전 경기도부교육감 등 5명이다.

여기에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는 오문식•윤희문 도의원 등이다. 이렇듯 7명의 출마예상자가 거론돼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면서 막판까지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당시 재선에 도전한 조병돈 시장은 이 전 국회의원과의 녹녹치 않은 관계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시정 운영과 당내 대항마 부재로 어렵지 않게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만약 공천이 폐지되면 현역 프리미엄을 앉고 가는 조 시장에겐 3선 수성이 비교적 수월할 수 있지만, 공천이 존속된다면 불꽃 튀는 경쟁을 피할 수 없는 현실 탓이다.

더구나 이번선거는 나름의 중앙부대 경력을 소유한 후보자 등이 포진된데다 공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승우 국회의원이 어느 후보를 마음에 두고 있느냐에 따라 공천이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조 시장은 일찌감치 3선도전의 열망을 감추지 않고 의지를 다져온 터라 지역 정가에서는 조 시장의 출마의지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기에 ‘행정고시’ 출신인 황인철 전 부교육감과 심윤수 전 무역실장은 얼굴 알리기와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른바 크게 뜨지를 않고 있어 ‘인지도’ 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출마 경력이 있는 박의협 이사장과 여성후보 ‘홍일점’ 박연하 부대변인도 중앙당의 인맥을 바탕으로 지지도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 이사장의 경우는 오랜 기간 봉사활동과 단체 활동을 통해 닦아 놓은 인적 자원을 십분 활용,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고 있다.

이들 후보는 나중에 웃는 후보가 ‘최후의 승자’라는 식으로 고지를 향한 적극적이고 발 빠른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반면에 오문식 도의원의 경우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비치지 않으면서 달라질 정치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며, 윤희문 도의원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꾸준히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 후보자 가뭄에 허덕이는 ‘민주당’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국민참여당 엄태준 후보에게 후보단일화 자리를 내어주면서 제1야당으로써 본선에 조차 못 오르는 체면을 구겨야 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홍헌표 이천시지역위원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이번 선거에 나설 경쟁력 있는 인재 찾기에 동분서주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에선 새누리당의 막강한 후보가 공천탈락 후 무소속이나 다른 당을 타고 나온다면 30~40% 넘나드는 지지세를 갖고 있는 만큼 제1야당으로써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일단 새누리당 공천 뚜껑을 열어봐야 판세 분석이 나올 수 있을 거 같다”면서 “그런 만큼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와 달리 공천 존폐 여부부터 공천 후 대진표가 짜여 질 때까지 다양한 변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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