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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이것이 아울렛의 힘이다

꼬리문 장바구니 행렬… 3일간 14만 8천명 찾아 이백상 기자l승인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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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이천IC에서 빠져나온 수도권 시민들의 차량이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방향으로 줄지어 서 있다. 이 일대는 주말 내내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었다. 중부고속도로에서 본 이천 아울렛 방향 도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천이 수도권 최고의 쇼핑 관광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는 전망을.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 첫 주말을 맞은 지난 14일과 15일 호법•마장 일대 도로변은 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수도권의 엄청난 관광인파가 장바구니를 들고 이천으로 몰려든 탓이다.

개점일인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시민 14만8천명이 이곳을 찾아 일단 출발은 순조로웠다는 평이다.

개장 이후부터 4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빼곡히 들어찼고, 단지 내 매장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로 가족단위 쇼핑객이 많아 수요층은 날이 갈수록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렛 개장으로 인해 고속도로 톨게이트 이용객도 전주 대비 약 57% 이상 증가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말 내내 아울렛 방향의 모든 도로는 극심한 차량 정체현상을 빚었다. 평소 20분이면 가는 거리를 약 한 시간 이상 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덕평IC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에서 아울렛 방면의 도로는 거북이 운행을 피하지 못했다.

한 택시기사는 “이천에서 50평생을 살아도 이번 주말처럼 차가 밀린 적은 없었다”면서 “다소 불편했지만, 그래도 이천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마장일대와 고속도로 주변 음식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음식점 주인 김모씨는 “평소보다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 같다”며 “앞으로 아울렛 주변에는 더 많은 음식점들이 생겨나서 장사 속에 장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쇼핑객은 “천호동에서 이천까지 30여분 밖에 걸리지 않고 왔는데, 서이천IC에서 아울렛까지 가는데 50분 이상 걸렸다”며 “교통이 원활해 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어마어마한 수도권의 쇼핑눈길이 사통팔달의 고장 이천으로 향하고 있다. 이천패션물류단지 측이 전망한 년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도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천시는 돈을 쓰러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들어 매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 아울렛은 연면적 18만4000㎡, 영업면적 5만3000㎡ 규모로 아시아 최대이다. 브랜드 수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353개에 달한다.

롯데 측은 오픈 첫해 이천 아울렛 매출목표를 38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천 아울렛 관계자는 “지역축제와 연계, 쌀과 도자기 문화를 알리는 등 이천시와의 다양한 상호관계 유지로 아울렛과 이천시가 관광명소로 발전하는 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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