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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대형마트주의보’

성탄영업 ‘호시탐탐’ 노려 이백상 기자l승인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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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더 어렵습니다”
양보 못해 소상공인 반발

“영세 상인을 위해 대형마트가 양보해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ㅇ’마트 이천점이 성탄절 특수를 겨냥, 휴무일 변경을 추진하자 소상공인들이 ‘얄팍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발끈하고 있다.

ㅇ마트는 최근 이천시와 이천소기업소상공인 측에 당초 합의된 매월 2회 휴무일 중 이번 달에 돌아오는 넷째 주 수요일을 셋째 주 수요일로 바꿔달라고 구도로 요청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소상공인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ㅇ마트 앞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벌이기로 하고 최근 경찰에 집회신고까지 냈다.

소상공인들은 “고객 수요가 집중되는 성탄절이 휴무일로 겹치자 날짜 변경을 통해 ‘성탄특수’를 노려보겠다는 ㅇ마트 측의 상술적인 계산에 화가 난다”고 항변하고 있다.

이미 지난 추석명절 때 ㅇ마트의 휴무일이 걸린 일요일을 날짜를 바꾸는 것으로 협의해 준바 있는데, 이번에도 또 날짜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병덕 소상공인회장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지역 영세 상인들을 외면하는 대기업의 꼼수에 분통이 터진다”며 “ㅇ마트는 서민경제를 위해 당장 성탄특수 계획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ㅇ마트는 지난해 12월 이천시•소상공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매월 둘째 주 일요일, 넷째 주 수요일을 휴무일로 지정, 운영해 경기도 내 모범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ㅇ마트 본사차원에서 성탄절 영업 지시가 내려와 휴무일 날짜 변경협조에 대한 상의를 해온 것”이라면서 “법적 제재는 못하지만, 지역상권 활성화를 고려해 휴무일 약속을 지켜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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