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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자리다툼 ‘빈축’

‘시의원 출마는 내가, 의원님은 도의원 출마’ 이백상 기자l승인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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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내년 선거를 염두 한 자리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더군다나 공천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모 정당에서 공천을 겨냥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2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모 정당 당직자였던 A씨는 같은 당 현역 B시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기초의원 ㄱ선거구로의 출마를 결심한 모양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같은 당 공천을 받아 ㄴ선거구에 출마한 A씨는 아쉽게 고배를 마신바 있어, 내년 선거에는 당선 확률이 높은 ㄱ선거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미 ㄱ선거구 쪽으로 자신의 주소를 옮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좋아할 리 없는 B시의원이 3선 도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자 A씨는 B시의원에게 ‘도의원 출마’를 권유 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B시의원은 ‘(도의원에 출마해봤자) 당선될 가능성이 없다’고 하자 A씨는 ‘당을 위해 나가야 한다’라는 식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당원투표를 통해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당론으로 정한 모 정당 소속 정치인들이 당론과 상관없이 공천에 대한 자리다툼을 벌이자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마치 자신이 공천권을 쥔 것처럼 행세하는 부분도 크게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공천의 존폐여부를 떠나 공천폐지를 당론으로 정한 정당에서 당선가능성에 목메는 분위기를 보니 한심할 따름”이라며 “그래서 이런 꼴 저런 꼴 안 보려면 공천이 폐지돼야 한다”고 공천폐지를 주장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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