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2.6.26 일 17:45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운영 ‘빨간불’
“하남시, 물량 빼겠다”

이백상 기자l승인2013.09.1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하남시, 미사지구 48톤 소각장 건립해 시운전 돌입
하남 물량 빼면 가동률 70% 떨어져 비용부담 늘듯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운영에 적신호 켜졌다.
이천•여주•양평 등 5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는 이천 광역자원회수시설에 하남시가 자체소각장 건립에 따라 향후 일정부분의 물량을 빼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하남시는 시운전에 들어간 한달여 기간 동안은 아예 물량을 반입시키지 않기로 해 약속이행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이천시와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가 미사택지지구개발에 따른 48톤 규모의 자체 소각장 건립으로 11일부터 본격 시운전에 들어갔다.

하남시는 시운전에 들어간 한 달여 기간 동안 하남시의 전체 물량 45톤을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반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하남시가 ‘자체 소각장 건립에 따른 소각장 물량을 빼겠다’는 입장이 담긴 공문을 이천시에 보내오면서 밝혀졌다.

하남시의 갑작스런 입장변화에 이천시는 당장 발등에 불 떨어졌다. 현재 300톤 규모의 소각장 가동률은 92%로 45톤을 반입하던 하남시가 빠지면 가동률이 70%로 떨어지는 상황에 처해져서다.

이천시 관계자는 “원활한 소각로의 열원과 발열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비용 발생이 예상된다”며 “이는 곧 하남시를 제외한 4개 시군의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광역소각장 운영비는 85억원, 전력판매 수익금은 약 30억원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하남시가 빠지면 나머지 4개 시군은 운영비 부담이 늘고, 전력판매 수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시는 하남시에 광역소각장 건립 추진 당시 지자체 간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광역소각장의 건립 초기와 운영에 대한 5개 시군의 계약을 전제로 원활한 광역소각장 운영에 하남시가 책임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남시는 ‘약속이행’에 대한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음을 내비쳤다.

하남시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소각장 시운전을 위해 한달여 동안 전체 물량을 내려 보낼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이후 45톤 중 자체소각장에 필요한 30톤을 제외하고 15톤을 이천광역소각장으로 내려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소한의 물량을 내려 보내기 때문에 계약파기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에 위례신도시 일정부분이 포함된 관계로 추가적인 광역소각장 건립이 진행될 전망이어서 일정부분의 물량 반입도 힘들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2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