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양고등학교 환경 동아리 그린트라이앵글

효양고등학교 환경 동아리 그린트라이앵글(Green Triangle)은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효양고등학교 환경동아리이다. 그린트라이앵글의 작년 환경 캠페인에 효과는 효양고등학교 교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종이컵들의 수거양이 0으로 줄었다는 점이다.

그린트라이앵글은 평소 교내, 교외 캠페인 활동으로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학교의 전반적인 환경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이를 학생의 관점에서 해결하는 캠페인을 해왔다. 또한 그린트라이앵글은 ‘자원순환 리더십 프로젝트’에서 받은 상금을 유의미한 곳에 환원하기위해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머그컵을 구매해 학교에 모든 교직원 선생님께 드렸다. 하지만 종이컵의 양을 0으로 줄인 결정적인 방법은 지속적인 활동에서 비롯된 인식개선이다. 이러한 노하우를 가지고 이번 해에 그린트라이앵글이 중점을 두고 활동한 것이 종이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종이이다. 종이가 사용되는 곳을 살펴보면 우리의 시선이 닿는 곳에는 어디든지 종이가 사용된다. 우리가 보는 책, 교과서, 포스트잇, 달력 넓게 보면 휴지까지 우리가 일인당 사용하는 종이의 양만 따져보더라도 추산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효양고등학교의 종이 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본교 효양고등학교의 종이가 나오는 양을 살펴보기로 했다. 본 활동은 효양고등학교 교무실에서 나오는 종이를 이면지와 양면지(비재사용 종이)로 나누어서 일일이 효양고등학교 교무실(11곳)을 대상으로 12일간 비재사용 종이 배출을 일일이 확인해 보았다. 이를 확인해 본 결과 총 918장 약 1000장의 종이가 배출 되었다.

이 종이들 중에는 이면지 683장, 양면지 235장이 수거 되었다. 본교에서 짧은 기간 동안 활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1000여장의 종이가 배출이 되었다는 점은 대규모의 회사, 혹은 좀 더 큰 규모의 건물에는 상상조차 못할 만큼 많은 양의 종이가 버려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이면지와 양면지가 다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재활용이 되지 못한 채로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는 양은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되는 나무의 양은 약 4700만 그루이고, 종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13만 톤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게 되어 현재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증가율은 세계 2위를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는 종이 사용으로 비롯된 환경파괴에 심각성을 알고 종이의 소중함을 깨닫고 일상생활에서 사용된 종이는 이면지함에 따로 분리하여 재사용해야한다.

그린트라이앵글이 추천하는 이면지 재사용 방법은 ‘포스트잇‘으로 사용하기, 학생들 연습장 제공하기, 뒷면 재사용하기 등 많은 방법이 있다. 현재 일상생활에서 익숙해진 습관을 작은 변화와 실천 바꾸기 힘든 부분이 많지만 이러한 습관이 변화한다면,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파괴는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장차 우리의 후손들에게 쾌적한 자연과 경관을 남기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