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경제부총리 대변인
송석준 국토교통부 대변인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이천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각 부처 주요 요직을 거쳐 지금은 대변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천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고 있기에 지역사회는 반색하고 있다. 

정부조직의 핵심포스트를 차지하고 있는 이천출신 고위공무원은 김용진(53·기획재정부ㆍ행시30회)·송석준(50·국토교통부ㆍ행시34회) 대변인이다.

이천출신들이 이른바 ‘대변인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이미 중앙무대에서 오랜 기간 두드러진 약진을 펼쳐왔다.

그 선봉에는 장호원 출신 기획재정부 김용진 대변인이 있다.

그는 기획재정부 인사과장과 윤증현 장관 비서실장을 거쳐 주 영국대사관 재정경제관,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 등을 역임한 ‘정부예산통’으로 불린다.

뛰어난 돌파력과 성실함을 두루 갖추고 있어 조직 내 선후배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출신인 국토교통부 송석준 대변인은 이천에서 초중고를 나와서 그런지 고향 이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공직의 첫발을 건설부에서 내딛은 송 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국무총리총리실(새만금 개발국장) 파견, 국토해양부 국토정보정책관을 두루 거친 ‘경제학 박사’다. 

지난 4월 대변인으로 발탁된 그는 중앙무대에서의 인맥이 두텁고 이천시민들과의 교감도 부드러워 이천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변인은 본래 정부의 정보ㆍ선전의 책임자나 정부 수뇌진의 측근 중에서 발탁되는 것이어서 정부 실세로 분류된다.

더 높은 곳을 향한 이천출신들의 고군분투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도약하는 이천’의 미래가 한층 더 밝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