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2.8.8 월 18:29

‘교직원사택 배정’ 형평성 논란

해당학교 교사들 “도심 큰 학교만 배려하나” 불만 이백상 기자l승인2013.02.2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더 신경써줘도 시원찮을 판에 작은 학교라 해서 배제한다는 건 정말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천관내 소규모 학교 교사들이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이천교육지원청이 ‘2013년도 교직원공동사택 학교배정’을 하면서 소규모 학교를 배제한 규정을 적용한 탓이다.

이 때문에 교직원사택 입주가 절실한 교사라 할지라도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고 있으면 입주가 불가능해 졌다.

교사들은 “작은 학교를 너무 없인 여긴다.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을 지경”이라며 “본래대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20일 이천교육지원청과 소규모 학교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5일 관내 초중고에 ▲초등학교 20학급 ▲중학교 9학급 ▲고교 14학급 이하 학교는 교직원사택 배정에서 제외됐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해당하는 학교는 호법초와 단월초, 도암초, 가산초, 백사초, 대월초중, 모가중, 마장초중고, 사동중, 도예고 등 21개 학교다.

이들 학교는 전부 읍면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인데다 올해 10명 안팎의 졸업생을 배출한 곳이 많을 정도로 열악하다.

더군다나 우수교원들이 농촌학교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시설조차 사용을 배제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결국 교육청은 소규모학교에 우선배정을 해줘야 하는 판에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설립된 교직원사택의 본래 목적을 훼손하면서까지 도심지역 큰 학교만 배려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직원 사택 배제를 당한 학교 관계자는 “농촌지역 소규모학교를 죽이려는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런 규정을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급수가 많은 학교에 교사가 많아서 (교직원 사택) 비중을 더 둔 것”이라며 “이는 안흥교직원공동사택 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관리위원회는 교육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시의원과 시청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안흥교직원공동사택은 이천시와 이천교육청이 5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건립한 교원아파트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2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