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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익 재경이천시민회 회장 | ||
이러한 내 마음을 아셨는지 예정한 시간이 되기도 전에 이진수 지도위원님이 혹한 의 추운 날씨임에도 제일 먼저 도착하셔서 내손을 꼭 잡아 주시며 시민회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주셨다. 올해 98세로 백수를 바라보시는 김상준 고문께서도 몸이 불편하셔서 거동은 못하시지만 이번행사에 쓰라시며 20만원의 찬조금을 보내주셨고 행사에는 아드님을 대신 참석하게 하셔서 안부와 성원을 보내주셨다. 김상준 고문님을 비롯한 원로님들의 뜨거운 고향사랑을 결코 저 버릴 수 없기에 나는 더 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 고향 이천을 위해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내 생업을 뒷전으로 하고 이천시민회 활동에 열정을 쏟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행사 시작 시간이 가까워 오자 많은 회원님들이 행사장으로 속속 모여드는 것을 보며 초조하게 기도하던 마음이 얼마나 잘못된 기우였던가를 아는 순간부터 겉으로 표현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회심의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250여명 회원님이 장내를 가득 채워 주셨고 지역의 국회의원이신 유승우 의원께서 촌음을 다투는 일정임에도 시간을 내어 참석하셔서 시민회원들에게 축하 인사와 감사함을 전하여 정기총회 행사가 더욱 빛을 발했다. 또 이해재 경기도민회 회장님과 많은 내빈이 축하와 격려를 해주셔서 56년 이천시민회 역사 중 가장 멋지고 성대한 총회를 어르신들과 중•장년층의 조화 속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성대하고 멋진 행사를 잘 치르도록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올린다.
다만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행사 당일 이천시 관계자의 모습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자 이곳저곳에서 ‘어떻게 이천시민회 행사에 이천시 관계자가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느냐?’라는 많은 어르신들의 물음에 그저 ‘회장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멋 적게 답변해드리고 말았지만 한편으로는 이천시의 처사에 서운한 마음도 없지 않았다. ‘도대체 대한민국의 수많은 시민회 행사에 해당 자치단체에서 이토록 무심한 곳이 이천시 말고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아마 잘 모르긴 해도 이천시처럼 시민회와 지자체간의 교류 소통이 안 되는 곳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향후 이천시의 적극적 관심을 촉구해 본다.
재경이천시민회는 지금으로부터 56년 전인 1957년 ‘재경이천향우회’를 발족함으로 시작되었고 격변하는 세월 속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으나 고향 이천을 사랑하고 이천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역대 회장님들과 원로 회원들의 단결된 마음,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수도권 거주 1,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재경이천시민회에서는 회원자녀와 이천시 관내 고등학생 대상 장학금 지급, 경기도민장학관 입사생 선발, 연간 4,300만원 규모의 경기도민회 장학금 전달, 중증장애인 시설인 이천 엘리엘동산 장학금 전달, 후원 등의 장학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업난이 심각한 요즈음 SK하이닉스반도체 등 이천관내의 대기업과 연고 기업에 미취업 회원자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이천에서 열리는 각종행사(산수유축제, 도자기엑스포, 쌀 문화축제, 복숭아축제 등)를 홍보하고 참여하는 일에 회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이천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고 아산중앙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하는 응급환자 및 이천 시민들께 조속한 진료와 입원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
해가 바뀌어도 우리 재경시민회는 1,400여 회원이 하나 되어 변함없이 이런 사업들을 묵묵히 수행할 것이고 고향 이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나갈 것이다.
이천저널 icjn@paran.com
이천교육지원청 위(Wee)센터,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위촉식 및 월례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