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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정치한다는 게 끔찍하다”

술에 취해 시민단체 국장과 기자 ‘폭행’ 이백상 기자l승인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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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한 유력 정치인이 술에 취해 시민단체 사무국장과 기자를 잇달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말썽이 되고 있다.

여성으로 알려진 시민단체 국장에게 폭언을 퍼붓고 멱살잡이 하다가 이를 말리는 기자까지 무차별 폭행했다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민주통합당 이천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 정치인은 현재 폭행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폭행 당사자들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이천시지구당 이모(57) 부위원장이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쯤 창전동 모 술집에서 술에 취해 시민단체 K국장의 멱살을 잡고 밖으로 끌고 나가려 했다.

그러자 K국장과 함께 있던 J기자가 이를 저지하자 이 부위원장은 J기자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이들에게 10여 분간 폭언을 퍼부었다.

이 부위원장은 K국장이 민주당의 지역구 활동에 대한 조언을 하자 이에 대해 앙심을 품고 이 같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위원장은 창전지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K국장에게 두 차례나 전화를 걸어 폭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부위원장에게 폭행을 당한 K국장과 J기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데 이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부위원장도 조만간 경찰조사를 받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K국장은 “이런 사람이 이천에서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다”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천지구당 관계자는 “지구당에 부위원장이 수십명이 되며 그 중의 한 분이 술에 취해서 한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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