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농식품마케팅혁신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한상화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등 수상자들이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 여섯번째) 등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 대표 “신장세 살려 매출 100억 달성”

‘꿈에 그린’ 김치와 대파로 친숙한 이천영농조합법인(대표 한상화, 진리동 소재)이 전국에 내로라하는 농협 및 지자체, 마을기업 등을 제치고 농식품분야에 마케팅 혁신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농민신문사와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3회 농식품마케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천일 농림수산식품부 유통정책관을 비롯해 박명진 농협중앙회 상무, 윤정인 aT유통이사,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경북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이 대상을 받고,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대표 한상화)과 전북 남원 운봉농협(조합장 서정구) 2곳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의 주력 품목인 대파의 경우 계약 재배와 자체 가공 생산라인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제품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등 품질과 신뢰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도권에 물류지를 확보해 교통 혼잡시에도 농산물을 신선한 상태로 신속하게 공급하는 한편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공급으로 시장 차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천농산물영농조합법인은 이 같은 경영전략에 힘입어 매출액이 2007년 15억원에서 2009년 42억원, 2010년 68억원, 2011년 75억원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한상화 대표는 “자체 브랜드인 ‘꿈에 그린’ 대파는 우리 이천영농조합법인의 자존심”이라며 “매출 신장세를 적극 살려 올해 100억원 매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