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지어져 노후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신축 이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문식 도의원은 경기도 2012년 마지막(제2회) 추경에 이천의료원 30억원을 배정하는데 성공했다.
애초 30억원은 내년도 본예산에 계상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초기투입예산을 상당기간 앞당긴 성과다.

오 의원은 타 사업의 부지매입비 30억원을 삭감해 이천의료원 부지매입비(토지보상,감정평가 등) 30억원으로 배정하는 운용의 묘를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기도도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천병원 신축이전에 내년도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천병원은 564억원을 투입, 현 부지(관고동) 인근 1만3891㎡에 지하2층, 지상4층에 연면적 2만3천140㎡ 규모로 2017년말까지 신축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병상은 300병상으로 현재 125병상의 2배 이상 늘어나는 규모다.
지난해 이천병원의 경우 진료인원은 19만6천여명으로 매년 2~3%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오문식 의원은 “현재 장례식장이 개장되고, 내년 8~9월경에 24시간 응급의료센터가 완공되는 상황에서 이천병원 신축이전은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올해 토지매입비를 확보해 내년도 추가 예산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