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복 재무설계센터장

급속한 고령화로 미래 한국의 인구 구조는 노년층 비중이 확연하게 증가한 항아리형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2011년 현대 인구구조는 출생률과 사망률이 함께 감소하면서 청.중년층이 두꺼운 종형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출생률이 급감하고 인구수명은 늘어나면서 인구구조가 빠르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79.6세(2007년 기준)인 기대수명은 2050년에86세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출생률과 사망률차이를 보여주는 인구 자연증가율은 2020년을 기점으로 마이너스에 진입할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고형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중 10.6%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2018년에는 노년층 인구가 14%가 넘는 고형 사회로 진입하고, 2026년에는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들어서게 된다.

특히 2050년에는 노인 인구가 전체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슈퍼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은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시간이 각각 94년과 36년인 반면 한국은 26년이라는 빠른 시간 안에 고령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전체 인구 중 72%를 차지하고 있는 15~64세 생산가능 인구는 2050년이면 전체 중 53%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줄어들고 부양해야 할 노년층은 증가하는 구조로 변모하는 것이다.

지금은 생산 가능 인구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2050년이 되면 1.4명이 노인1명을 부양하게 된다.

이천저널  icj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