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틀린 스미스 영어학원 원어민교사 (Katelyn Smith )

내 인생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그리고 이곳, 작지만 아름답고 따스한 정이 느껴지는 이천. 이곳에 머무른 지 세 달이 됐다. 나는 너무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나는 항상 예술을 즐겨왔다. 그리고 한국에 온 이후 내가 살고 있는 이천을 알게 되는 과정속에서 내마음 속에 설렘들이 쌓여가고 있다. 아름다운 조각 작품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예술작품들로 알려진 이 도시는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것들로 가득차 있었다.

5월 도자기축제가 한창일 때 한번은 한 예술가의 집을 방문했다. 그때 나는 이 예술의 도시를 통해 내가 보고 알게 된 것들에 대하여 끝없는 감동을 갖게 됐다.

예술작품의 감상을 즐겨온 나는 이번주 화요일 조각심포지엄 개막행사에서 초대받아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됐다. 조각심포지엄에 초대되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더욱 가슴 설레는 것이었다.

축하의 말을 전하는 내빈들과 우호적인 사람들, 그리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볼거리들로 가득한 개막행사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조각가들은 이천시로부터 정말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은 외국인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통역 도우미들을 두었다. 열정적인 시청의 공무원들로 구성된 영어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흥미진진한 대화로 외국인들을 돕고 있다.

행사 기간 중 세계적이고 뛰어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봉공원 가서 지켜보고 그들의 작품세계를 알 수 있는 것은 내 생애 잊을 수 없는 예술적 체험이 될 것이다.

이천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이런 국제적인 행사에 참석하게 된 것은 정말 전율을 느낄 정도로 감동이었다.

그리고 다른 행사에도 초대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천저널  icj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