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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가 이천지역사회에 남긴 의미와 과제

이천저널l승인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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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야
지난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이천시를 대표하여 활동할 이천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가 결정되었다.

정당을 뛰어넘어 선거의 결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 모두 선거과정을 복기해보며, 잘 잘못에 대한 반성과 칭찬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해야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천이 단독 선거구가 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다. 분구 추진위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분할 운동 참여는 칭찬을 받아야 한다. 반면, 선거구 분할 과정에서 지역구 의원 및 국회의원 후보자를 비롯한 선출직 공무원들의 소극적인 태도는 반드시 다음 선거를 통해 시민들에게 평가 받아야 한다.

정치인은 공인으로서 약속에 대한 책임이 수반되는 자리이다. 당선자는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통해 본인의 공약을 실천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필자가 아쉬웠던 점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보여준 약속에 대한 불이행이다. 후보 통합 과정에서 정당의 결정과 시민의 선택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행동은 시민들을 실망 시켰으며, 투명한 선거 보다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저울질하는 혼탁한 선거 정국을 불러왔다고 생각한다.

또한 각 후보자들이 선거 막판에 보여준 네거티브 선거와 관련하여 사실과 허위의 여러 가지 확인되지 않은 진실 공방으로 시민들의 선택에 대한 기준이 흔들렸다고 생각한다. 네거티브라고 할지라도 사실에 근거하여 상대를 공격해야한다. 무조건 이기고 보자는 식의 무차별 공방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다. 물론 선관위에서 적절한 판단과 조정을 하겠지만 이미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국적으로 73명이 수사대상에 있다는 것은 아직 우리나라의 선거 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이번 선거를 바라보면서, 필자는 아직 넘지 못한 산을 보는 것 같다. 유권자의 몫과 시민의식의 부재로 치부해 버려서는 안된다. 이러한 당면 과제를 목표로 삼고 먼저 시민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정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진정으로 시민과 지역을 생각하는 정치 지도자가 출사표를 던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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