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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센터, 정말 이렇게 계속 운영하실 겁니까?

이천저널l승인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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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관공서에 글을 많이 남기긴 이번이 처음이군요.
제가 문의드리고 답변을 듣고자 했던 일들은 정치에 관한 대단한 일들도 아니었고 행정에 관한 일들 아니었던가요?

이천스포츠센터를 이용하는 이천 시민으로서 궁금한 일들을, 저뿐만 아니라 여러 회원님들도 함께, 시간 쪼개서 일일이 타자 쳐가며 문의 드렸음에도 보시는지 마시는지 일언반구 답도 없으시고, 뉘 집 개가 짖나 하는 식으로 대처하시는 이천시청 관계자분들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답~답~하군요.

이천쌀축제가 한참 진행 중일 때 이천 시장님이 설봉공원에 오셨더군요.

이천스포츠센터 운영에 관해 궁금했던 것을 간단히 직접 여쭤보니 더 좋은 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위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하셨고, 또 며칠 전 이천스포츠센터 위탁운영을 위한 입찰 공지가 올라온 걸 보며 정말 잘 운영하기위해 애쓰나 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찰공고 내용을 살펴보니 ‘글쎄올시다~’ 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시지원금 삼억삼천만원, 자산에 해당하는 시설유지보수비는 평가 인증을 거쳐서 원칙적으로 시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운영적자는 업체에서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맞는지요?

3년 동안 10억원에 달하는 시지원금이 일년이 지나면 국가 예산을 책정할 때 오른 물가를 감안해 매년 새로 책정하지 않나요? 삼년동안 매년 3억3천만원의 지원금을 정해놓았으니, 그 사이 오른 물가로 인한 적자는 회원들에게 회비 올려 충당하라고 시청 측에서 위탁업체에게 돌려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천시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금도 적자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며 셔틀버스도 없애고, 각종 혜택을 알게 모르게 슬쩍슬쩍 줄여나가고 있는데, 민간업체가 위탁업무를 위임받게 되면 얼마나 서비스가 나아질 것이며, 시민의 편의를 우선으로 그 큰 스포츠센터를 잘 운영해나갈지 걱정스럽네요.

시지원금은 지원금대로 받고,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운영 적자라며 어쩔 수없이 회원들 회비를 올려 운영비 충당해야 한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그때는 회원들도 이천시에서도 두 손 들고 적자를 핑계 삼아 회비를 마음대로 올리는 위탁업체의 결정대로 따라야만 하는 거 아닙니까?

최소한 회원들의 회비는 센터를 세울 때,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던 원칙에 따라 함부로 올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업체가 위탁받아 지금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같은 회비를 내고 더 좋은 서비스, 강습을 받게 된다면야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일테죠.

하지만...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되고 기름값도 날뛰어 현상유지도 어려운 이때, 이익은커녕 적자를 내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 뛰어난 운영업체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선 당장 아쉬운 어떤 업체가 나서서 덥석 위탁업체 신청해서 위임받고 이래저래 회비올리고 변칙 운영을 일삼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시의 살림살이를 돌보는 본연의 업무인 이천시청이 이천스포츠센터를 관리하기엔 너무나도 힘에 부치는 일이라 위탁업체에 맡기려 하신다면, 이런 우려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미리 위탁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방만히 운영해서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지, 회원들이 이용하는데 불만은 없는지, 철저히 관리감독 해주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또 한가지, 운영업체가 바뀌면 지금까지 강습해주시던 선생님들도 일방적으로 해고되시는 겁니까?

설봉공원에서 시장님 만났을 때는, 회비 오르고 강사 잘리고 하는 그런 일들 분명 없을 것이라고 몇 번이고 확답을 주시던데... 돌아서서 모른다 그런 적 없다고 하시는 건가요?

서울 다녀 온 후 간만에 센터에 나갔더니 선생님들이 다 해고될 것이다~ 바뀐다더라~ 말들이 많고 뒤숭숭하더군요.

우리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씩 최선을 다해 수업하시던 분들을 위탁업체가 바뀐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해고해도 되는 겁니까?

대기업들 직원들도 하루아침에 해고당하고, 시위도하고 가족들이 자살도 하고 난리인 것을 보면 분명 센터선생님들 해고 같은 것은 어렵지 않게 훌러덩~ 해버릴지도 모를 일이지요.

지금 열심히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이 처한 상황을 보고 있으니, 커서 제 아들이 맞닥트릴 일 같기도 하고, 제 남동생에게도 일어날 일인 듯싶고, 가족 모두를 책임지는 나의 남편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다 싶어 그냥 모른 척 지나칠 수 없네요.

그렇게 전임자들이 잘려나간 그 자리에 누가 또 와서 마음놓고 편히 일자리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강습하실 수 있을까요?

지금 강습해주시는 선생님들처럼 정말 열심히 가르쳐주시는 분들을 모셔올 수 있으시기나 한건가요?
힘 좀 가진 위치에 있다고 해서 사람을 함부로 해고하면 되겠습니까?

회원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하루아침에 ‘예전 선생님들 해고됐으니 새로 오신 분들과 열심히 하십시오’ 하면 되는 겁니까?

오랫동안 함께 한 선생님들이 교체가 된다면 왜 선생님이 교체되는 건지 최소한 설명은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해고되는 일이 없다면... 그냥 소문일 뿐이라고 말씀을 해주시고요!

제가 해고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일 같지 않고, 지금까지 함께 지낸 의리를 봐서라도 그냥 가만있기 미안해 글을 적지 않을 수 없네요.

회원들이 원하는 것은 좋은 분위기에서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께 열심히 배우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끌벅적한 모든 문제의 원인 제공자가 시장님과 이천시청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요즘 정말 센터에 운동하러 나가기 싫어질 지경입니다!!!
잘 좀 해주십시오!

황지은 창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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