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디자이너들이 첫 발을 내딛었다. 여주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약간은 서툴고 어색하지만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디자이너로서의 자질을 발산시키기 위해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했다.
다양한 안목과 시선으로 세상을 뒤흔들 예비 디자이너들의 화려한 작품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보자.

형형색색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여주대학교 시각디자인과(학과장 김정연) 학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대의 패기로, 호기심으로, 열정으로 창작된 작품들이 하나둘 고개를 내밀었다.

여주대학교 시각디자인과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동구 구민회관 ‘다누리 미술관’에서 17번째 졸업전시회를 가졌으며, 오프닝행사는 첫날인 금요일 오후 5시 학생과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훈훈한 덕담이 오고갔다.

이번 전시회는 ‘디자인 하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예비 디자이너로서의 자질을 한껏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학생 수는 50여명. 그에 따라 전시회에서는 각각의 개성을 담은 50여가지의 작품들이 다양한 주제에 맞춰 전시됐다.

예술과 학문에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있는 여주대 시각디자인과 예비 디자이너들의 작품에는 각각의 섹션마다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같은 주제라도 자신의 개성에 맞게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에서 예비 디자이너로의 자질을 충분히 선보였다.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적 감각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자신들이 장차 디자인업계를 이끌어나갈 인재임을 증명하고자 했다. 마찬가지로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은 박수로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전문성을 갖춘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꾸고 있는 입학생들에게는 희망을 심어주고, 졸업생들에게는 학교에서 2년 동안 배웠던 성과를 시험할 기회의 장이 되어 여러모로 의미가 컸다.

김정연 학과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큰 일을 마무리했으니,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잘 될 것”이라며 “지금이 시작이므로 앞으로 어떤 일이든 가능성을 갖고 처음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