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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이천시 11대 어젠다> “지역 현안을 논한다”
이천시민의 간절한 염원, 종합병원 건립은 언제?

한송이 기자l승인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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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의료원 이천병원 신·증축

   



의료원 “설계 마무리되면 장례식장 증축 강행할 것”
주민들 “아파트 앞 장례식장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장례식장 증축, 응급센터 신축 등 300병상의 종합병원으로의 수순을 밟고 있다.
그런데 이천병원의 이 같은 계획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종합병원으로의 계획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장례식장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와 너무 가까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따른다는 것이다.
양 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천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종합병원 건립은 언제쯤 이루어질 것인지 예측한다.

- 종합병원으로의 첫 과제 ‘장례식장 증축’
이천병원이 종합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행돼야 할 일로 모든 시민들이 입을 모아 ‘장례식장 증축’이라고 말한다. 1980년대에 만들어진 건물 특성상 장례식장이 너무나도 열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천병원 내에는 현재 분향소 3개를 보유한 장례식장이 있다. 이천시에서 유일하게 시내권역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이 비교적 편리하게 이용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천병원 장례식장은 최적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것에 비해 시설이 너무나도 열악하다며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간이 비좁은 것은 물론이고, 지붕은 천막으로 설치돼 있어 비를 간신히 피할 수 있을 정도여서다. 이 때문에 조문객들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인근 여관을 이용하기도 할 정도라고.
특히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워 민원이 더욱 빈번했다.
이에 따라 이천병원은 병원 뒤편 부지에 연면적 1천697㎡(513평), 3층 규모의 장례식장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 두산아파트 벽면에 걸린 장례식장 증축반대 현수막.
- ‘장례식장 증축’ 왜 늦어지고 있는가
이천병원의 장례식장 증축 계획에 인근 두산아파트와 벽산블루밍 아파트가 깜짝 놀랐다. 증축 계획에 해당하는 부지가 2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파트와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적극 반대하고 있다.
집값 하락의 우려가 있음은 물론이고, 아파트의 놀이공간과 인접해 있어 조망권이 침해당할 수 있으며, 곡소리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그 뿐 아니라 5개 분향소로 늘어날 경우 주차난까지 발생할 염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아파트 주민들은 ‘응급의료센터 건립은 적극 환영한다. 하지만 장례식장이 기존 부지가 아닌 병원 뒤편 부지에 증축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이를 막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장례식장 증축 시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두산아파트 500여 세대 주민들과 벽산블루밍 아파트 200여 세대 주민들은 ‘장례식장 증축 절대 불가’ 의견을 담은 의견을 도시계획실시계획인가에 따른 공고 중인 이천시에 제출한 상태다.

- 그렇다면 종합병원 건립은 언제쯤
이천병원과 인근 주민들 간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시간이 계속해서 흐르자 종합병원 계획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이에 이천병원 관계자는 “현재 이천병원 장례식장은 설계 중에 있으며, 설계작업이 마무리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응급의료센터도 장례식장이 완공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것이며, 300병동의 종합병원도 연달아 추진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300병동 종합병원을 위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부지를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5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장례식장으로 인해 1년이 미뤄졌다. 더 이상은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과의 민원은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계획대로 일이 진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여론이다.
특히 주민들이 민원을 제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인허가를 하게 되는 이천시의 결정에 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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