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둔파출소 직원들이 교각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천경찰서 신둔파출소(소장 임헌권) 직원 11명은 교대근무를 마치고 곧바로 관할 구역 교각 아래서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지난달 27일부터 내린 폭우로 교각 아래 하천이 나뭇가지 등으로 막혀 농지를 침수시키고 있는 것을 발견해 재해가 심한 지역부터 복구 작업을 펼쳤으며, 비가 그친 후에도 임 소장의 지휘 아래 휴식을 반납하고 교대근무를 하천에서 실시한 것이다.

임 소장은 “인력이나 장비 등이 부족할 뿐 아니라 이곳 현장은 장비가 들어오지 못해 우리가 치우기로 결정했다.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많은 농토가 침수나 유실우려가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봉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올초 노인들을 상대로 과장된 의약품을 판매한 악덕상술업자를 설득 피해액 3천여만원을 돌려줘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경찰상을 정립하고 있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