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고동 전통재래시장 바로 앞에 위치한 킴스클럽마트.

이마트의 기업형슈퍼마켓(SSM)인 킴스클럽마트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상권이 술렁이고 있다.

이천의 경우 관고동 전통재래시장 바로 앞에 킴스클럽마트가 위치해 있고, 향후 이마트 인수에 따른 시장 공략이 적지 않게 파장이 클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이마트가 기업형슈퍼마켓(SSM)인 킴스클럽마트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마트는 인수 당시 SSM인 킴스클럽마트를 ‘미니 이마트’인 ‘이마트 메트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 메트로’는 매장 면적이 660㎡(200평) 이상으로 SSM인 ‘기업형수퍼마켓’ 보다 넓고 식품 구성비가 낮아 대형마트인 이마트 점포로 집계된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측은 ‘킴스클럽마트를 모두 이마트 메트로로 전환하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면적이 SSM급인 일부 점포도 있어 최종 방향은 실사 후에 정해질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천 이마트 측도 “이천의 경우도 아직 정해진 사항이나, 방향에 대해 본사에서 내려온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상인 김 모씨는 “요즘 아웃렛이다, 홈플러스다, 롯데마트다. 말들이 많다. 이젠 기존에 있던 킴스클럽마트까지 이마트가 인수한다면 지역 상인들은 설 자리가 없다”며 “하루 빨리 대책이 강구되던지, 아니면 짐 싸서 다른 데로 이사 가야 할 판”이라며 한탄했다.

지역 상인들은 현재 킴스클럽보다 시장 장악력이 큰 이마트의 사업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한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천저널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