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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비상대기조 ‘재난안전관리과’

한송이 기자l승인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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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재난안전관리과가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지고 있다. 시시때때로 이어지는 비상근무로 재난상황실은 매 시간 긴장의 연속이다. 행여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기라도 하면, 재난안전관리과 공무원들은 그야말로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고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움직인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나 이천시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는 ‘비상대기조’ 재난안전관리과를 찾았다.


 

   

 

- 재난상황 대비 ‘철저한 사전준비’
재난안전관리과는 쨍쨍한 봄날에도 바쁘다. 7월쯤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장마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 이천시는 지난 5월 15일을 기점으로 풍수대책기간을 세워 적극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복하천변이나 설봉공원, 각 읍면동의 방송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하천이나 제방 등 범람·유실될 가능성이 있는 곳은 모두 돌아봤다.
또 호우주의보나 대설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떨어진 날에도 바쁘긴 마찬가지. 호우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의 약 이틀 전부터 조치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각 읍면동을 포함한 37개 지역에 사전점검 안내방송 및 경보방송을 실시하고, 비상근무자들과 매몰지 담당자들에게 기상상황에 대해 알려주거나 사전점검 철저를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이어 배수펌프장 5개소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점검한다.

- 재난상황 시 ‘신속한 대처능력’
기상특보가 발령 나기 두어 시간 전, 재난안전관리과는 이미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한다. 그때가 낮이든 밤이든 새벽이든 가리지 않는다.
이윽고 떨어지는 기상특보. 그때부터 재난안전관리과는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농경지 유실이나 침수부터 시작해서 심하게는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비상근무의 시작은 비상근무자들에게 근무 문자를 발송하고 매몰지 담당자들에게 점검문자를 발송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읍면동 피해상황을 파악하도록 하고, 신둔면 도봉 세월교나 안흥지구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순찰하고 안전선을 설치하는 등 재해 상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기상특보가 해제된 이후에도 각 실과소장과 읍면동장에게 피해상황을 보고하고 신속하게 해결토록 하면서 긴장이 쉽사리 끝나지 않는다.

- 7월3일 호우주의보로부터 ‘이상無’
재난안전관리과는 지난 3일 거세게 퍼붓던 폭우 속에서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부분의 피해사항은 처리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이천시 전역에는 평균 132.7mm가량의 비가 내렸으며, 신둔면과 백사면의 경우 171mm가 내리기도 했다.
그에 따라 19건의 피해가 접수됐지만, 인명피해는 하나도 없었다. 또 피해사항은 대부분 농로 유실이나 도로 침수 등으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문선 재난안전관리과장은 “이천시가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적은 것은 완벽한 대처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천은 배수시설이 워낙 잘 돼 있어 하루에 200mm가량의 비가 와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유문선 재난안전관리과 과장

   
▲ 유문선 재난안전관리과 과장

 

‘호수 위의 이천시’를 지켜라!

유문선 과장은 “이천시를 ‘백조’에 비유한다면 재난안전관리과는 ‘백조의 발’에 해당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호수 위에서 보면 잔잔하게 헤엄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래에서 보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발을 부지런히 휘젓고 있는 백조가 평화로운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있는 재난안전관리과와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에서다. 그에 따라 재난안전관리와의 심볼 마크는 백조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재난안전관리과는 호우에 대비해 많은 예방책을 세워놓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지만, 피해가 조금 줄어들 뿐 겉보기로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유 과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불만 하나 없이 늘 웃는 모습으로 업무에 임해주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한다.
그는 요즘 장마철을 맞아 연일 계속되는 비상근무에 지쳐가는 재난안전관리과 공무원들을 위해 같이 분위기메이커를 자청한다.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면 업무스트레스도 해소가 되고 피로감도 덜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 과장은 남은 장마기간뿐만이 아니라 각종 자연재해 속에서도 이천시가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앞으로도 이천시가 잔잔히 항해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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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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