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이 노래가 감미로운 기타선율과 함께 대월의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냈다. 대월주민자치센터 ‘통기타 교실’ 수강생들의 ‘작은 콘서트’가 28일 오후 8시 대월면사무소 앞 소나무 광장에서 열렸다.

10여명의 수강생들은 통기타 연주에 맞춰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비롯해 한여름 밤 듣기 좋은 노래 5곡을 연달아 불렀다. 이들의 아름다운 기타선율은 주민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관람객들이 모여든 것.

이들은 ‘행복의 반올림, 희망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오는 9월 이천에서 개최되는 전국평생학습축제장에서 통기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태형 주민자치위원장은 “대월은 요즘 통기타 교실이 대세로 여겨질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나도 통기타를 연주하고 싶다’라는 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대월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