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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맡길 평가인증 어린이집 선택 ‘절실’

관내 167개소 중 평가인증 어린이집 ‘절반 이하’ 양동민 기자l승인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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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시설장의 의지가 ‘선진 보육서비스 구현’

불량 식단이나 시설, 또는 체벌 등으로 일부 어린이 집이 안방뉴스를 장식하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평가인증제’ 도입으로 부모들의 걱정은 해소되고 있다.

하지만 평가인증제가 도입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이천 관내 어린이집 167개소 중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절반에도 못 미쳐 조속한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전국 230여 지자체가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평가인증제’를 도입해 ‘선진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지만, 정작 이천관내 부모들 중 절반은 객관적 기준에 못 미치는 어린이집을 선택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보육시설과 이천시에 따르면 2007년부터 정부는 어린이집의 보육환경과 안전도 영양상태, 시설장 및 교사의 자질 등을 평가해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2011년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평가대상 어린이집의 70%만 평가인증을 획득했고 나머지 30%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천시는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50%에 그쳤다.

지난 30일 평가인증을 받은 관내 한 어린이집을 찾았다. 이곳은 3년 전 리모델링을 통해 보육시설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이 보육시설은 페인트와 바닥재 등 모든 마감재를 친환경 소재로 사용했다. 또한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상도 특별 주문해 친환경 소재로 만들고, 모든 시설의 모서리도 말끔히 마감 처리했다. 교실마다 공기청정기도 비치됐다.

리모델링 후 이용아동의 30%나 되던 아토피 천식 아동도 현재는 친환경 시설과 식단으로 건강이 좋아졌고 안전사고도 제로에 가깝다고 말한다.

시설원장은 “평가인증을 받으려면 환경개선은 물론 교육이나 안전 여러모로 신경을 쓰게 되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보육환경이 좋아지게 되는거죠”라며 또한 “정기적인 평가로 시설의 객관적 기준은 유지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평가인증을 획득한 어린이집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이유는 리모델링, 교재교구 등 비용부담이 따르고, 평가인증을 획득하더라도 별도의 인센티브가 적다는 게 시설장들의 한결같은 소리다.

반면 시 관계자는 “평가인증제가 부모와 아이들에게 좋지만 어린이집을 상대로 강요할 수는 없다”며 “현재 리모델링에 필요한 친환경 재질 및 교재교구비, 교사 수당 등을 지원하지만 좀처럼 평가인증을 획득하려는 어린이집은 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보육시설 관계자는 “이천 관내 어린이집은 수요에 비해 공급과잉이다. 내년부터 정부에서도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에 일체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하고, 부모님들도 평가인증 어린이집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귀띔한다.

앞으로 어린이집을 찾게 되면 “여기 평가인증 받았어요”라고 묻는 당당한 부모가 이천의 보육환경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천저널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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