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는 28일 5억원 상당의 유사석유를 제조해 판매한 M모(32)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새벽 3시 15분쯤 충남 서산시 고북면의 한 창고에서 1만리터짜리 탱크 9개 등의 시설을 갖춰놓고 솔벤트·톨루엔·메탄올을 혼합, 수도권 전역에 5억원 상당의 유사휘발유를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에 육박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사휘발유 수요가 늘어난 점을 악용, 제조·유통·판매책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천경찰서 지능수사팀 형사들은 지난 한 달 동안 판매책을 역 추적하는 등 잠복수사 끝에 제조범을 검거했고, 이들이 판매한 경로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