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종태) 허환 상무가 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허환 상무는 국립 한경대학교 바이오·정보기술 대학원에서 “SOA기반 작물 재배환경 분석 시스템”(SOA-based Crop Cultivation Enviroment Analysis Service System)이라는 주제로 지난 23일 대학원 박사 학위 논문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통과했다.

이 논문은 지난 6월13일 제주도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세계적 국제학회인 SDPS 2011 국제 학술 컨퍼런스에서 영문판으로 발표돼 국제학회에서도 학술적으로도 인정받기도 했다.

논문에서 밝힌 ‘SOA기반 작물 재배환경 분석 시스템’은 이천시의 복숭아의 동해 발생 현황을 전자수치지도에(digital map)에 입력해 인공 지능망(neural network)으로 컴퓨터에 학습시킨 뒤 발생한 복숭아 동해의 유형을 공간적·환경적으로 분석해 모델링하고 이를 예측 서비스에 적용하여 농업인이 새로 복숭아 과수원을 조성할 경우 컴퓨터에서 재배적지 여부를 조회하면 해당 지역의 예측 서비스 조회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 한 번의 구축에 그치는 단편적인 개발이 아니라 작물재배 환경에 추가로 발생하는 정보들을 웹서비스 형태로 손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완성도 및 정확도가 높은 시스템으로 성장한다. 또 이 시스템의 데이터 분석 모델을 적용하면 비단 복숭아뿐만이 아니라 다른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이천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허환 상무는 “항상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 왔다”며 “앞으로 더욱 연구에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