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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분들을 만났습니다

이천저널l승인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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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우 이천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간사
지난 6월 15일 창전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제4회 창전동주민자치학습축제를 맞이하여 주민들과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 주민자치센터에서 그동안 배운 교육내용을 발표하고 전시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화합하는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이 모습이 진정한 축제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중에서 필자의 눈길을 끈 부스가 있었다. 다름 아닌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마련한 각국의 전통 음식코너?였다.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아이들과 함께 나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고마웠다.

적십자 토야봉사회를 통해 익히 여러 번 만남의 기회를 가진 터라 필자의 얼굴을 아는지 반갑게 맞아주셨다. 필자를 행사장에서만 봤기 때문에 레크리에이션 강사 정도로만 알고 있는 듯 하여 정식적으로 복지협의체 간사(사회복지사)라고 소개하면서 말을 이어갔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 때문인지 한 분 한 분 모여 대화를 시작했다.

한국에 와서 가장 하고 싶은 일들은 무엇인지, 이천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움은 없는지 질문하자, 중국에서 시집온 분이 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다. 또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부탁했다. 다른 한 분은 우리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자신감 있고 어머니나라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아이들이 외갓집 나라에 대한 교육과 여행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필자가 어림잡아 생각했던 다문화가정의 욕구와 크게 차이가 없음을 느꼈다. 한국으로 시집와서 한국 사람으로서 살 수 있는 분위기 마련이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필자가 들은 바로는 경기도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전담하는 과가 신설되어 이들의 다양한 문제를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들었다.

이천에는 약 4,241명의 외국인이 거주한다(2011년 지역사회복지 시행계획 근거). 증포동 전체주민(42,001명)보다 많은 숫자다. 앞으로 그들의 인구비율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이에 대한 다문화가정의 이해와 요구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날 필자는 자연스럽게 본인들의 이야기를 건네준 모습이 고마워서 아이스크림을 사다드렸다. 이 더운 여름날 이 아이스크림만큼이나 시원하고 맛있는 다문화가정복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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