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조기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천시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흡연 시작 연령에 대비해 초등학생 3학년을 집중 교육 대상으로 선정하여 지난 4월부터 조기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흡연 예방교육은 이천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6개교 1,300여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고, 내달까지 교육을 신청한 전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연 전문 강사를 활용하여 실시되는 교육은 금연송 배우기와 흡연의 유해성 강의, 금연 캠페인 동영상 홍보, ‘담배 연기 싫어요’ 스티커 북 및 금연 서약서 작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집에서 부모나 가족이 무심코 피우는 간접흡연이 성장기 어린이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며, “특히 담배를 피우는 어른들을 보면서 흡연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높아져 모방심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어린이 흡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른들이 집 안에서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9년 한 조사 자료에 의하면 청소년의 처음 흡연 경험 평균 연령이 13.1세로 나타나 청소년의 흡연 예방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흡연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저학년대상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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