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성 건축사(사진)가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가 신축공사를 진행했던 이천라이스센터가 ‘2011 우수건축물’로 선정되어 26일 우수상을 수상해서다.

김 건축사는 이천라이스센터에 대해 벼 잎의 수직성을 모티브로 한 파사드에 기둥을 표현했으며, 추수철의 고개 숙인 황금빛의 벼를 표현한 판벽과,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관람복도 등에 주안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건축사는 “기존의 대지는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여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고 30m 도로에 의한 물리적 분리로 보행자 동선 역시 어려웠다”며 “생명력 있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 공장건물의 한계를 벗어나 인지성을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사무공간과 공장부분을 달리 배치하여 작업동선에 따라 남북으로 배치의 축을 설정했으며, 사무실 2층에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투시형 유리통로를 만들어 소비자 방문 시 좋은 호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정형의 대지로 전면 30m 도로에 접한 길이가 길어 접근성이 적었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파사드에 기둥으로 규칙적인 율동감을 부여, 생명력 있는 건축물을 만들도록 노력하여 멀리서도 건축물이 인지됨에 따라 보행자 및 차량 이동자의 시선을 유도하기도 했다.

김 건축사는 “이천라이스센터가 우수건축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천라이스센터.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