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이천상공회의소강당에서는 (사)다문화가정협회(김상실이사장)와 SFP보미센터(다문화청소년봉사단 손경주단장)의 주관으로 다문화가족과 봉사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5회 지구가족놀이축제’가 열렸다.

지구가족놀이축제는 다문화가정자녀들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정자녀놀토멘토링학교를 통해 결연을 맺은 다문화가족 어린이(멘티)와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멘토)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결속력을 향상시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을 육성하고자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문화가정주부들이 어린 시절 고향에서 했던 민속놀이인 태국 먼선파, 일본 하네츠키와 고마, 우즈베키스탄 칠라크, 필리핀 티니클링, 캄보디아 렌런답슬럽철, 베트남 최부엌, 중국 티이오피질 등이 진행됐으며, 고등학생 봉사자들은 체험부스에서 솜사탕 만들기, 다트던지기, 팥빙수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페이스페인팅 등을 준비해 멘티들과 다양한 놀이체험을 즐겼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다문화가정협회 김상실 이사장은 “국제결혼의 증가로 다문화가정자녀들이 자라남에 따라 이들이 우리사회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지 않으며 글로벌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지구가족놀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했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