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환상’이 펼쳐진다

- 이번 공연의 컨셉은?
▶이번 공연은 ‘환상’이라는 컨셉으로 마술에서 얘기하는 대형마술과(일루전) 마술 그 너머의 환상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는 제 10년간의 상상들을 마술에 담아 한국에선 볼 수 없었던 대형마술들과 버라이어티한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2부는 제 상상과 관객의 상상이 함께 하며 그동안의 마술의 틀을 깨는 환상을 표현하는 공연이다.

- 이번 공연을 기획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면?
▶비주얼을 너무 강조시킬 경우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이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기에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술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전 연령층이 함께 공감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서 그 점에 대한 어려움은 항상 있다.

- ‘이은결’만이 할 수 있는 것.
▶처음 마술을 할 때부터 마술 자체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어떠한 이야기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엇보다 마술 그 너머의 환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것은?
▶그간 마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나 생각, 어떤 그림이 있었을 거라 생각된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마술사들이 보여줬던 마술의 틀을 벗어나 좀 더 새로운 면을, 그리고 더 넓은 의미에서의 마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그동안 공연에 모든 것을 쏟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방송에서는 절대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정말 많다. 단 한번이라도 제 공연을 직접 봐 주시고 제가 걸어온 길을, 그리고 앞으로 제가 가고자하는 길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이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