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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축산업계 “아! 이럴수가”

대월 구제역 확진… 3개농가 돼지 9천여마리 살처분 이천저널l승인20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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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몹쓸 구제역이 이천을 강타했다. 지난 26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 한 농가에 방역 직원이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C농장의 돼지 살처분은 27일 오전 마무리 됐다.
500m반경에 든 소 사육농가 처리여부 놓고 검토 중


결국 오고야 말았다.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구제역이 축산 밀집지역인 이천을 덮쳤다.

대월면을 제외하곤 다른 읍면지역에선 현재까지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천지역 축산농가는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구제역 불안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역당국은 27일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 C농장 돼지에 대해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이 농장 돼지 20마리가 입 주위 수포와 침 흘림 증세를 보인다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 된지 하루만이다.

방역당국은 27일 새벽 C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 4183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살처분했다.

또 C농장 주변 반경 500m이내 2개농가 돼지 5천100마리도 28일 살처분했다.

당초 살처분키로 했던 3개농가 소 600마리에 대해선 “증상이 나타난 것도 아닌데 살처분 할 필요 있겠느냐”는 축산농가의 건의를 받아 들여 처리 여부를 놓고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농가 관계자는 “시에서 살처분을 원치 않는다는 소 사육농가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며 “우리 농가들은 백신처리로 마무리될 수 있기만을 애타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10개 접종팀을 편성해 구제역이 발병된 장평리 C농장 주변 10km 이내에 위치한 486개농가 3만2천576마리의 소에 대해 지난 27일부터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지역은 장호원, 부발, 호법, 대월, 모가, 설성지역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 17개소에 방역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7군단과 항작사에 지원협조를 요청하는 등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천시에는 현재 한육우(1만8천84마리)와 젖소(2만2천201마리), 돼지(37만2천546마리) 등 41만2천831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한편 구제역이 발병된 대월면의 경우 체육회장 이취임식을 비롯해 크고 작은 행사가 잠정 보류되거나 취소됐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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